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I조는 2강 2중 2약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잉글랜드와 폴란드가 2강이고, 알바니아, 헝가리가 2약, 안도라와 산마리노가 2약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1라운드에서 잉글랜드가 약체인 산마리노에 대승을 거두며 예상이 맞아떨어졌지만 폴란드는 헝가리와 무승부를 거두면서 아쉬움을 남겼고, 이번 2라운드 결과가 중요해졌습니다.

홈팀 알바니아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지난 예선 1차전에서 안도라를 1-0으로 제압했고, 최근 A매치 6경기 무패(4승 2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6경기에서 단 4골만 허용하며 수비에서 안정감을 찾고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반면, 잉글랜드는 최근 A매치 5경기에서 3승 2패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케인, 스털링, 래쉬포드, 포든 등 화려한 공격진을 자랑하지만 벨기에, 덴마크 등 강팀과의 경기에서 득점을 만들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약팀에는 강한 잉글랜드지만 강팀을 상대로는 2% 부족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조직력 개선이 시급합니다.

전술적인 색채는 확실히 다릅니다. 알바니아는 3-5-2 포메이션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비를 구축한 후 날카로운 측면 공격을 통해 찬스를 만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무엇보다 3백 조직력이 상당히 좋고, 측면에 위치한 윙백들이 공수 모두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잉글랜드는 4-3-3 또는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합니다. 간혹 3백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약체를 상대로는 공격적인 전술을 통해 확실하게 득점을 만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간판 공격수 케인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득점력 차이가 확실히 있고, 2선에서 포든과 스털링의 지원 사격도 중요합니다. 다만 래쉬포드가 부상으로 빠져있기 때문에 알바니아의 방패를 뚫기 위한 창 하나가 줄었습니다.

두 팀의 최근 맞대결에서는 잉글랜드가 두 번 모두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가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고, 알바니아의 단단한 방패와 잉글랜드의 날카로운 창의 대결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 결장자 및 예상 선발 명단

# 승부 예측

전체적인 전력에서는 잉글랜드가 확실히 우위에 있습니다. 케인이라는 최고의 공격수가 있기 때문에 알바니아의 방패를 충분히 뚫을 수 있는 잉글랜드입니다. 무엇보다 최근 린가드, 쇼 등 부활에 성공한 선수들이 다시 대표팀에 복귀했기 때문에 긍정적인 요소도 많습니다. 다만 래쉬포드가 빠진 측면에 포든이 얼마나 제 역할을 해줄지가 관건이고, 알바니아의 수비 조직력이 좋기 때문에 엄청난 대승이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잉글랜드의 2-0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