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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라운드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두 팀의 맞대결입니다. 현재 K리그2는 혼돈의 연속입니다. 서울 이랜드가 승점 8점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2위 안산(승점 7)부터 10위 경남까지 승점차는 단 3점입니다. 1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과 하위권이 바뀔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라운드 결과가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홈팀 부산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습니다. 3라운드 충남아산 원정에서 0-4 굴욕적인 대패를 당했지만 직전 라운드에서는 김천 상무를 2-1로 꺾으면서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무엇보다 간판 공격수 안병준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살아난 모습이고,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분위기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원정팀 안산 역시 좋은 흐름입니다. 3라운드에서 경남에 1-2로 아쉽게 패배했지만 지난 라운드에서는 충남아산에 1-0 승리를 거뒀습니다. 무엇보다 4경기에서 4실점만 하며 좋은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고, 공격에서도 다양한 득점 루트를 만들고 있는 것이 고무적입니다.

부산은 페레즈 감독의 축구 스타일이 빠르게 자리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포르투갈 출신 감독답게 중원에서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하는 축구 스타일을 가지고 있고, 후방 빌드업을 중요시하는 감독입니다. 그러나 상대가 강력한 압박을 시도할 때 빌드업이 흔들리는 모습이기 때문에 전방 압박을 강하게 하는 안산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관심사입니다.

안산의 축구 색깔도 확실합니다.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시도하고, 많이 뛰는 축구를 통해 상대를 제압합니다. 여기에 빠른 공수 전환을 시도하는 팀이고, 전술 연구를 많이 하는 김길식 감독의 색깔이 확실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을 보면 부산이 7승 3무 2패로 앞서 있고, 최근 10경기에서도 부산이 5승 3무 2패로 우위입니다. 그러나 최근 3번의 맞대결에서는 안산이 2승 1무로 앞서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쉽게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 승부 예측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경기입니다. 부산이 안병준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살아나고는 있지만 후방 빌드업에서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고, 강력한 압박과 활동량을 앞세운 안산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기는 어려워보입니다. 다만 안산 역시 불안 요소가 많은 팀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팽팽한 흐름 끝에 무승부가 예상됩니다. 두 팀 모두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이 예상되고, 공격력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언더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