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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흥미로울법한 두 팀간 맞대결. 아스날은 모처럼 열리는 시즌 스케줄에서 다비드 루이스를 제외한 풀 전력을 가동할 수 있다. 외데가르드가 점점 호흡을 맞춰가며 2선 포지션에서 좋은 역할을 해주는 부분도 긍정적 요소. 강팀을 만나면 조금 라인을 내리고 수비에 무게를 두는 아르테타 감독인데 이 날은 과연 어떨까?

리버풀은 부상 누수가 제법 있다. 디오고 조타가 복귀하면서 앞선 라인은 조금 여유가 생겼으나 수비 라인이 거의 전멸 수준.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오가며 중심을 잡아주던 조던 헨더슨도 이 날 결장한다. 카박 그리고 유망주 필립스가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이는데 솔직히 수비 라인이 불안해 보이는건 사실. 그래도 미드필더에서 티아고의 능력이 워낙 뛰어나 항상 볼 점유율은 높게 유지해왔다.

올시즌 아스날이 강팀 상대하는 컨셉을 보면 결국 라인을 내리고 오바메양, 라카제트의 빠른 발을 활용. 카운터 어택에 집중하곤 했다. 리버풀 상대로 그럴 가능성이 높은데 리버풀 센터백의 발이 느린 점을 감안하면 꽤나 날카로울 가능성이 있다. 리버풀은 마누라 라인이 휴식을 취했고 조타 or 피르미누를 조커로 활용할텐데 선수들의 컨디션만 정상이라면 계속 아스날의 골문을 두들길 것이다.

이 경기 리버풀의 승이 유력해 보이나 조금 리스크가 있다는 생각. 이보단 2.5 기준 Over로 접근하는게 꽤 현명한 선택 같다. 아스날의 컨셉으로 충분히 골을 기대해볼만 하고 리버풀 또한 살라의 폼이 극강인데다 올시즌 원정 스케줄에서 평균 1.9골의 놀라운 생산력을 보여줬다. 이런 부분들을 감안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