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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잔치’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격돌합니다. 맨시티는 16강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 합계 스코어 4-0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8강에 올라왔고, 도르트문트는 세비야에 합계 스코어 5-4로 승리하며 8강에 합류했습니다.

두 팀의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홈팀 맨시티는 최근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5연승을 질주하고 있습니다. 리그, 리그컵, FA컵, 챔피언스리그 전 대회 우승 가능성이 남아있는 팀이고, 리그에서는 승점 74점으로 사실상 리그 우승이 유력해진 상황입니다. 이에 맨시티는 토트넘과 리그컵 결승전에 승리한 후 컵대회에 집중해 쿼드러플에 도전한다는 계획입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로 부진한 모습입니다. 특히 리그에서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최근 2경기에서 1무 1패로 부진합니다. 리그 순위는 5위까지 떨어졌는데, 4위 프랑크푸르트와 승점차가 무려 7점입니다. 어쩌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할 수도 있고, 만약 실패한다면 엘링 홀란드, 제이든 산초 등 젊고 유능한 선수들이 대거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맨시티는 쿼드러플을 위해, 도르트문트는 반전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경기입니다. 전술적으로 보면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사용합니다. 상대에 따라 변화를 가져가기 보다는 확실한 플랜A를 통해 경기를 지배하고, 점유율을 높이는 축구로 상대를 가둬두고 경기를 운영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중원에 더 브라위너, 귄도간, 로드리라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드진을 가지고 있어 어떤 상황에서든 경기를 주도하는 것이 장점입니다.

공격진에서는 스털링, 제주스, 아구에로, 마레즈, 포든, 토레스, 실바가 버티고 있어 활발한 스위칭 플레이를 통해 찬스를 만듭니다. 자리는 3개지만 최고의 공격수 7명이 있어 과르디올라 감독이 매 경기 고민을 해야할 정도고, 벤치가 워낙 막강하기 때문에 지고 있을 때도 반전 카드를 쉽게 마련할 수 있는 맨시티입니다. 여기에 수비는 디아스와 스톤스가 든든하게 지키고 있고, 무엇보다 특별한 부상자가 없는 것이 긍정적입니다.

도르트문트는 4-1-4-1 포메이션을 사용합니다. 전방에 홀란드를 두고, 2선에 산초, 로이스, 아자르, 레이나를 배치해 빠른 공격을 전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산초가 부상으로 빠져있고, 중원의 핵심 비첼도 부상을 당한 것이 문제입니다. 두 선수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는 도르트문트입니다.

두 팀은 지난 2012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격돌했는데 당시에는 도르트문트가 1승 1무로 다음 라운드에서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전력은 맨시티가 한 수 위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 결장자 및 예상 선발 명단

# 승부예측

전체적인 전력, 부상자 이탈, 최근 흐름 모두를 봤을 때 맨시티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물론 토너먼트에서 변수가 있기 마련이지만 전력차가 큰 편이고, 무엇보다 도르트문트는 공격과 중원의 핵심인 산초와 비첼이 없는 것이 큰 타격입니다. 반면, 맨시티는 부상자가 없어 후반 반전 카드도 다양합니다. 만약 선제골이 일찍 터진다면 예상외의 대승도 나올 수 있는 경기입니다. 두 팀 모두 공격력이 좋기 때문에 오버를 예상하고 있고, 핸승의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