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는 애리조나 원정에서 스윕 & 디트로이트는 휴스턴 원정에서 스윕. 분위기 좋은 두 팀이 맞대결을 갖습니다. Wrc+ 기준 오클랜드 88, 디트로이트 96. 생각보다 디트로이트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게 놀랍네요. 오클랜드는 타순에 변화를 준 이후 페이스가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이 날 선발 머나야 vs 스쿠발. 좌완 선발간의 매치업.

첫 등판에서 부진했던 머네아는 직전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는데 전반적으론 패스트볼 구속이 1마일 이상 증가하며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컨트롤이 원래 좋은 투수가 BB 갯수는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 커리어 내내 3번의 맞대결에서 ERA 2.84, 피Ops 0.727. 피장타 허용을 최소화하며 꾸역꾸역 막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좌투에게 약한 디트로이트 상대라면 우려보단 기대가 되구요.

디트 선발 스쿠발은 패스트볼이 위력적인 좌완 파이어볼러. 다만 들쑥날쑥한 컨트롤이 계속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피안타율은 0.250으로 무난한데 4사구가 많은게 문제인데요. 이 날도 타자들과의 싸움보단 자신과의 싸움이 더 중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기는 단도직입적으로 오클랜드 승을 예상. 표본은 적지만 현재 오클랜드는 좌완 상대로 리그에서 3번째로 강한 팀입니다(Wrc+ 133).

반대로 디트로이트는 좌완 상대로 Wrc+ 30위 최하위를 기록중이죠. 오클랜드 타선이 좀 더 활약할 가능성이 높아보이고 디트로이트는 휴식일 없이 시차가 바뀌는 스케줄을 치뤄야 합니다. 이런 경우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좌투 킬러 미기가 부상으로 Out된 점도 디트로이트느 아쉬울듯하고 만약 이 경기는 오클랜드가 이긴다면 핸디캡도 극복하지 않을까 예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