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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이 등판해서 주목을 받는 경기입니다. 1차전 미네소타 승, 2차전 텍사스 승. 양현종이 이 날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미네소타는 확실히 방망이 페이스는 살아난 모습. 직전 경기는 깁슨이 워낙 잘던졌기 때문에 이해를 해야합니다. 벅스턴의 꾸준한 타격감과 부상자들의 복귀는 분명 큰 힘이 될거구요. 금일 휴식을 취한 키릴로프도 내일은 나올 예정이라 양현종이 제법 부담이 되긴 할겁니다.

다만 문제는 불펜. 마무리 로저스가 2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했고 더피, 로저스 핵심 계투 요원은 2연투라 이 날 출전이 힘듭니다. 미네소타 선발 소프가 긴 이닝을 소화하긴 힘들텐데 과연 투수 운영을 어떻게 해나갈지가 궁금하네요. 양현종은 현재까지 롱릴리프로 2경기 출전. 구위로 압도하진 못하고 있으나 BB/9 수치가 1.04에 그치는게 눈에 띕니다.

류현진도 그렇고 김광현도 그렇고 양현종도 그렇고 확실히 볼질을 안하니 잘맞은 타구를 허용해도 수비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양현종의 피안타율도 0.188에 그치고 있죠. 4일 휴식 후 등판이라 긴 이닝을 소화하진 않을 듯하고 5이닝을 얼마나 버텨줄 수 있을까요? 참고로 미네소타 타선의 좌투수 상대 Wrc+ 110. 우투수보다 좌투수 공략을 잘하는 편입니다.

이 경기 미네소타의 정배당은 리스크가 꽤 크다는 생각. 우선 소프가 얼마나 호투할지 계산이 서질 않구요. 미네소타 불펜 운영이 조금 답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히려 불펜의 안정감은 마틴, 로드리게스, 케네디가 있는 텍사스가 더 나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 경기 승패 배팅보단 텍사스 +1.5 핸디캡 승 접근이 가장 가능성 높은 선택이라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