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전 포인트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부산 아이파크와 복수와 함께 선두 탈환을 꿈꾸는 대전하나시티즌의 맞대결입니다. 현재 부산은 승점 13점으로 7위, 대전은 승점 17점으로 3위입니다. 부산이 승리하면 단숨에 4위권까지 진입할 수 있고, 대전이 승리하면 안양전 결과에 따라 선두까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두 팀 모두 승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홈팀 부산은 한 시즌 만에 K리그1 승격을 노리고 있지만 쉽지 않은 모습입니다. 포르투갈 출신의 페레즈 감독을 선임하며 빌드업 중심의 축구를 구사하고 있지만 경기력에 기복이 있고, 개막 후 10경기에서 4승 1무 5패로 부진한 결과를 받아들었습니다. 특히 리그 3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 0-4 대패를 당했고, 이후에도 연승도, 연패도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김천상무에 0-1로 패배하며 부천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대전은 4라운드 안양전을 시작으로 4연승을 달리며 선두까지 올라섰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2무 1패로 승리가 없습니다. 매 경기 실점을 하며 수비 조직력에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고, 기대했던 공격력도 터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대전의 공격은 막강합니다. 대전은 올 시즌 막강한 화력으로 10경기에서 13골을 뽑아내며 K리그2 팀 득점 2위에 올라 있습니다. 특히, 대전의 찬스 메이킹 능력이 돋보입니다.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슈팅 145개, 유효 슈팅 53개, PA 내 슈팅 87개, 키패스 89개를 기록하며 K리그2에서 가장 많은 찬스를 만들어 냈습니다. 슈팅과 패스 부문 모두 K리그2 최상위권으로, 대전은 그만큼 다양한 공격 루트를 통해 득점 찬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부산은 수비가 약합니다. 최하위 부천(16실점) 다음으로 많은 15골을 허용하며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다만 부산이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상대 전적입니다. 부산은 대전을 상대로 48승 15무 19패로 확실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고, 최근 10경기에서도 7승 2무 1패로 확실하게 앞서 있습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2-1로 승리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부산입니다.

부산의 키플레이어는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왕 안병준입니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득점포가 터지지 않았지만 한 번 터지니 무섭게 터지고 있고, 5골 2도움으로 부산의 공격을 이끌고 있습니다. 대전은 박진섭을 주목해야 합니다. 박진섭은 올 시즌 9경기에서 2득점 2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팀 내 높은 공헌도를 기록 중인 박진섭이 부산전에서도 공수 양면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지 주목됩니다.

# 승부 예측

경기는 대전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대전이 그동안 부산에 약했지만 이번 시즌 전력을 보면 충분히 복수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현식, 이진현, 박진섭으로 이어지는 중원이 탄탄하기 때문에 승리 가능성이 높고, 바이오, 파투, 박인혁, 에디뉴 등 공격진이 터진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대전입니다. 두 팀 모두 공격력이 강하기 때문에 언더 보다는 오버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핸디캡에서는 부산 +1 기준으로 핸패가 예상됩니다. 대전의 두 점차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