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경기에서 애리조나는 5회와 8회 두 차례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11:3 완승을 거뒀습니다. 범가너의 페이스가 엄청난 부분은 앞으로 눈여겨볼 필요가 있겠네요. 크리스티안 워커도 복귀를 했고 이제 마르테 제외하면 부상자들은 거의 다 돌아왔는데 지금 부상자들로 골골대는 말린스와 비교해보면 방망이에선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날 선발 잭 갈렌 vs 미정. 갈렌은 친정팀을 상대로 첫 등판을 갖습니다. 시즌 초반 기복을 보이곤 있으나 그래도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3마일을 꾸준히 찍고있고 4일 휴식 후 커리어 내내 잘던져왔던 편. 내일 말린스 상대로도 버텨줄 가능성은 높은 편입니다. 게다가 애리조나는 핵심 불펜들의 투입도 아꼈기에 내일 갈렌이 5이닝만 버텨주면 이후 불펜 운영도 큰 무리는 없는 상황입니다.

말린스는 로저스 등판을 하루 미루고 이 날 선발이 현재 미정입니다. 마이너에도 투입할 투수가 없고 에르난데스도 부상이라 사실상 이 날 불펜 데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리그 평균 이하인 말린스의 불펜진. 투수 운영이 전혀 예상이 안되는 만큼 말린스의 선발이 누가 나오는지 살펴보고 배팅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선발 매치업에서 제법 차이가 큰데다 치솜마저 부상으로 못나오는 말린스가 방망이에서도 애리조나에게 밀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5월 기준 Wrc+ 리그 전체 최하위인 말린스 타선이 갈렌을 공략한다?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이 됩니다. 애리조나의 1차전 살아난 타선이라면 말린스의 불펜을 공략하긴 어렵지 않을 전망. 이 경기 애리조나 승 고배당은 제법 메리트가 있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