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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대항전에 도전하는 에버턴과 이미 강등을 확정한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입니다. 현재 에버턴은 승점 56점(16승 8무 11패)으로 8위에, 셰필드는 승점 17점(5승 2무 28패)으로 20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에버턴은 리그 최종전 상대가 '챔피언' 맨시티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무조건 잡아야 유로파리그 진출의 희망을 살릴 수 있습니다.

홈팀 에버턴은 안정감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최근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지난 첼시전부터 계속되던 '무승 행진'을 끊어냈습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3번의 클린시트를 달성하며 수비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버턴은 2017-18시즌 이후 오랜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에 도전합니다. 승점 4점차로 앞서있는 5위 리버풀 FC를 따라잡아야 하기에 이번 셰필드전에서 승점 3점을 따내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반면 원정팀 셰필드는 이미 전의를 상실했습니다. 일찍이 리그 강등이 확정된 셰필드는 직전 리그 2경기에서 대패하며 무너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즌 종료까지 3경기를 앞두고 강등팀이 모두 확정된 것은 EPL 출범 이래 처음이고, 셰필드는 최근 9경기에서 1승 8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정길에서의 성적은 더 심각합니다. 이번 시즌 원정 17경기에서 단 1승만을 따냈습니다. 셰필드는 남은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와야 하는 동기부여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최근 상대 전적에서도 에버턴이 4승 1무 1패로 확실하게 앞서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에버턴이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전술적으로 보면 에버턴은 4-4-2 포메이션을 활용합니다. 도미닉 칼버트-르윈과 히샬리송의 공격 능력을 활용하기 위해 투톱 전술을 사용하고, 하메스를 측면에 배치해 플레이 메이킹을 담당하게 합니다. 아무래도 측면에서 압박이 덜하기 때문에 하메스의 킥력을 활용하기 위함입니다.

에버턴에서는 꾸준히 득점을 만들어내고 있는 칼버트-르윈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르윈은 최근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리그 득점 순위 탑5에 위치해 있는 르윈은 이번 시즌 터뜨린 16골 중 절반에 가까운 골(7골)을 헤딩으로 따냈습니다. 정확한 오른발과 헤딩 능력을 지닌 르윈이 유로 2020 명단 발표를 앞두고 이번 셰필드전에서 기량을 뽐낼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셰필드는 3-5-2 포메이션을 사용합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온 좌우 수비수들의 과감한 전진을 이용해 공격을 전개하는데, 이 전술이 이번 시즌에는 상대들에게 파악되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여기에 부상 악재까지 닥쳤습니다. 정확한 키패스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던 산데르 베르게가 직전 크리스탈 팰리스 FC와의 경기에서 근육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베테랑' 데이비드 맥골드릭의 부활이 절실합니다. 팀 내 최대 득점자인 맥골드릭은 이번 시즌 7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브라이턴전에서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셰필드의 6연패를 끊어준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맥골드릭의 활약을 앞세워 셰필드가 여전히 경쟁력이 있는 팀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 결장자 및 예상 선발 명단

# 승부 예측

동기부여, 흐름, 전력 모든 면을 봐도 셰필드가 이기는 것은 어렵습니다. 셰필드는 이미 전의를 상실했고, 에버턴은 강한 동기부여가 있습니다. 여기에 에버턴은 부상자가 많지 않은 상황이고, 셰필드는 핵심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빠져있습니다. 선제골만 일찍 터진다면 에버턴의 대승이 나올 수 있는 경기입니다. 크게 변수가 없는 경기도, 오버와 핸승을 예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