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분명한 팀들간의 맞대결. 디트로이트는 '지는게' 목표인 팀이다. 현재 30개팀 통틀어 밑에서 전체 2위. 사실상 내년 드래프트를 위해 초석을 다지는 과정이고 만약 이 날 승리를 당할 경우(?) 오클라호마, 미네소타의 경기에 따라 성적이 바뀔 수 있다. 직전 덴버에게 91-104 완패를 당했고 최근 약팀을 상대로도 스무스하게 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히트는 자력으로 홈 어드벤테이지는 날아간 상황. 패배하든 승리하든 6위는 확정지었다. 조금은 까다로운 밀워키를 만나느냐? 그래도 최선을 다해 뉴욕 or 애틀랜타를 만나느냐를 결정해야한다. 직전 밀워키 원정에서 완패. 버틀러 없이 경기를 치뤘고 팀에 잔부상자들이 많다보니 이 날 무리를 하지않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만일의 경우의 수도 있다. 애틀랜타와 뉴욕이 모두 패배한다면 홈 어드벤테이지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다.

디트로이트는 현재 그랜트, 엘링턴 등 핵심 선수들이 Out 된 상황이고 조셉, 잭슨 등 쏠쏠한 백코트 자원들도 부상자 명단에 등록이 되어있다. 승리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풀어갈 가능성이 높다. 히트는 등 부상을 달고있는 버틀러의 출전 유무가 중요하다. 다만 스포엘스트라 감독이 어떤 뉘앙스를 취할지 모르기 때문에 변수는 있다.

그렇다해도 이길 의지가 없는 팀에게 히트가 지는 그림은 안그려진다. 예상보다 핸디캡 수치도 적게 주어졌다. 아무래도 히트의 원정 백투백 스케줄을 반영한 배당같다. 버틀러가 안나와도 히트의 승을 예상. 다만 경기 전까지 스포 감독의 인터뷰를 체크하자. 굳이 최선을 다하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