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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필라델피아가 긴 휴식을 취하고 워싱턴과 1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워싱턴은 보스턴에게 패배 후 서든 데스 매치에서 인디애나를 완파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체력적으로 지쳐있는 상황이나 어느 때보다 분위기는 좋아보인다.

필라델피아는 시즌 막판 엠비드, 시몬스 등 주축 선수들 휴식을 주며 단기전을 준비했다. 특히 홈에서 베스트5 전력을 가동했을 때 올시즌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는 점. 워싱턴을 만날 때마다 평균 30득점을 기록한 엠비드는 이 날도 워싱턴의 골밑을 꽤나 괴롭혀줄 것이다. 팀 특성상 야투에 기복이 있을수는 있어도 단기전에 필요한 디펜스 능력은 필라가 리그 최고 수준이다.

인디애나를 142-115로 완파하면서 워싱턴이 얻은 수확은 꽤 컸다. 베르탄스를 로테이션에서 제외해야한다는걸 깨달았고 햄스트링 이슈가 있던 빌은 경기를 치르며 오히려 나아지는 모양새. 상황에 따라 개포드, 로페즈, 렌을 적절히 활용하는 워싱턴의 빅맨 운영 또한 나쁘지 않았다. 워싱턴 입장에선 공격은 문제가 없는데 엠비드 수비를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 다양한 빅맨 자원들이 에이스를 괴롭혀주느냐가 1순위 과제다.

전력상 양팀 차이는 있다. 다만 4월 이후로 엄청난 승률을 기록한 워싱턴 또한 필라데피아가 무시할 수 없는 전력. 앞선에서 웨스트브룩-빌 백코트에 고전할 가능성은 충분해보인다. 다만 엠비드를 올시즌 맞대결에서 도저히 막지 못했다는 점 + 디펜스에 있어서 양팀 차이가 큰건 감안할 필요가 있다.

단기전은 결국 수비. 홈 코트 이점 + 수비의 우세를 앞세운 필라델피아의 승을 예상한다. 게다가 베스트5 전력으로 홈에서 경기했을 때 아직 패배한 적이 없으니 쭉 믿고 배팅해야하지 않을까? 워싱턴은 팀 외곽 생산력 27위로 안좋은 편이고 페인트 존을 적극 공략하는 팀인데 필라는 48분 내내 림 프로텍팅이 가능한 엠비드, 하워드의 존재가 꽤 커보인다. 다만 핸디캡 수치가 작지 않기에 핸디캡 접근보단 승패 접근으로만 배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