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양팀이 첫 맞대결을 갖는다. 필라델피아와 애틀랜타 모두 워싱턴과 뉴욕 상대로 4승 1패의 성적을 거뒀고 뛰어난 공수 밸런스를 선보인 점에 눈에 띈다. 엠비드가 부상으로 못나올 수도 있는 가운데 필라델피아는 해리스와 시몬스, 커리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란 예상.

이 날도 엠비드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현재 Questionable로 표기되어 있고 민감한 부위가 다친만큼 구단은 무리하지 않을 가능성도 염두해야한다. 그래도 하워드의 나쁘지 않은 보드 장악력 + 시몬스라는 최고의 디펜더가 팀 수비의 견고함을 보여줄 것이다. 1옵션이 없는만큼 직전 경기같은 세스 커리의 야투율 (55%)이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애틀랜타는 현재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라있는 상황. 꾸준한 트레이 영의 활약 (직전 경기 36득점)은 이제 상수로 봐도 될 듯하고 카펠라, 보그다노비치 등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도 꾸준한 편이다. 특히 헌터를 스타팅으로 내보낸 이후 팀 수비에도 견고함이 더해졌다. 전력상 언더독 평가를 받고있으나 현지에서 애틀랜타의 컨파 진출 가능성도 솔솔 나오고 있는 이유다.

이번 시리즈의 향방은 아무래도 '엠비드의 출전' 유무가 좌우할듯. 올시즌 엠비드가 출전한 홈경기에서 필라델피아는 불패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현재 플레이오프에서도 유효하다. 연습 훈련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는 소식이기에 만약 출전한다면 필라델피아 승으로 접근하는게 가장 안전한 선택이다. 다만 이 정보는 실시간으로 꾸준히 체크하도록 하자.

만약 엠비드가 결장한다면 꽤나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카펠라가 지키는 애틀랜타의 골밑도 만만치 않을 예정. 그리고 상대 코트 어느 지역에서든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트레이 영은 필라델피아를 충분히 위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엔 애틀랜타 핸디캡 승으로 소액 접근하는게 가장 나은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