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0 F조는 죽음의 조로 불리고 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 ‘전차 군단’ 독일, ‘월드컵 챔피언’ 프랑스가 한조로 묶였고, 3강 1약의 구도입니다. 헝가리가 최약체로 꼽히고 있기 때문에 포르투갈, 독일, 프랑스 모두 헝가리를 제물로 삼고 있고, 맞대결에서 성적을 내야 1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포르투갈은 헝가리와 1차전에서 대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분위기는 좋습니다. 포르투갈은 A매치 6경기에서 4승 2무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경기를 치를수록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의 자신감은 스쿼드에 있습니다. 유로 2016 우승의 핵심 멤버들이 더 성장했고, ‘축구의 신’ 호날두가 여전히 건재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B.실바, B.페르난데스가 유럽 톱클래스로 자리 잡았고, 중원에서는 페레이라, 무티뉴, 네베스가 안정감을 더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호날두의 후계자가 등장하고 있다는 것도 반갑습니다. 펠릭스, 조타 등 젊고 유능한 공격수들이 등장하면서 호날두 파트너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수비진은 신구조화가 잘돼있습니다. 베테랑 센터백 페페와 주전 수문장 파트리시우가 중심을 잡아주고 있고, 디아스가 이제는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아 안정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전술적으로 보면 포르투갈은 4-3-3 또는 4-4-2 포메이션을 활용합니다. 스피드와 활동량은 떨어졌지만 득점력 만큼은 세계 최고인 호날두를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하고 있고, 조타, B.실바, 펠릭스 등 다양한 조합을 통해 찬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성장한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2선에 배치해 호날두를 지원 사격하고 있습니다.

F조 최약체로 꼽히지만 헝가리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최근 A매치 11경기 무패(7승 4무)를 이어가고 있고, 이번 대회의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습니다. 조 편성이 아쉽지만 충분히 저력이 있는 팀이라는 평가입니다.

특히 헝가리는 전력의 열세를 인정하며 3-4-1-2 포메이션을 활용해 사실상 5백을 구축하고 있고, 안정적인 수비 이후 빠른 역습을 시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공격쪽에서 살라이, 스자라이를 주목해야 하고, 충분히 역습 상황에서 좋은 찬스를 만들 수 있는 헝가리입니다.

# 결장자 및 예상 선발 명단

# 승부 예측

포르투갈은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우승 후보입니다. 헝가리도 저력이 있고, 만만치 않은 팀이지만 호날두, 브루노 페르난데스, 조타 등 좋은 공격수들이 있는 포르투갈의 전력이 확실히 앞서 있습니다. 공수 밸런스가 더 좋아진 포르투갈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두 팀 모두 공격력이 좋기 때문에 언더보다는 오버의 가능성이 높고, 두 골차 이상 포르투갈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이번 유로 대회는 체력적인 문제 때문인지 다득점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