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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의 부진에 빠진 FC서울과 3경기 연속 득점이 없는 대구FC가 격돌합니다. 현재 서울은 승점 12점(4승 0무 5패)으로 4위에, 대구는 승점 7점(1승 4무 4패)으로 11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두 팀 모두 반전이 절실한 상황에서 서로를 재물로 삼으려고 합니다.

두 팀은 모두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우선 홈팀 서울은 FA컵을 포함해 4연패 중입니다. 시즌 초반 6경기에서 4승 2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지만 박주영, 고요한, 기성용 등 베테랑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흔들리고 있습니다. 수비 불안이 주된 원인이었습니다. 공식전 6경기 연속 실점하며 흔들린 것이 성적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박진섭 감독 특유의 끈끈하고 다채로운 축구가 제대로 구현되지 않고 있습니다.

득점력도 여전히 아쉽습니다. 기성용과 나상호가 3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오른 상황이지만 최전방 공격수인 박주영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시즌 전부터 지적돼 온 최전방 공격수 부족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서울의 얇은 선수층은 갑작스러운 부진으로 이어졌습니다. 주축 자원인 박주영, 기성용, 고요한, 조영욱이 부상으로 이탈했습니다. 이들의 복귀 시점을 장담할 수 없어, ‘베테랑’ 오스마르와 ‘에이스’ 나상호의 활약이 절실합니다. 또한 팔로세비치는 지난 시즌 대구와 세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번 시즌, 서울 유니폼을 입고 ‘대구 킬러’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줄지 이목이 쏠립니다.

대구도 문제점이 많습니다. 시즌 시작 후 5경기에서 무승을 기록하다 6라운드에서 울산현대를 잡으며 반등하나 싶었으나 또다시 3경기 무승(2무 1패)에 빠졌습니다. 무승에 더해 득점이 1골도 없는 것도 뼈아팠습니다. 9경기에서 15실점을 해 K리그1 팀 최다 실점 2위를 이름을 올렸으며 8골로 최소 득점 8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공수 밸런스가 무너진 것이 확인 가능합니다.

대구가 강등권을 탈출하고 중위권과 승점 차이를 좁히기 위해서는 승점 3점이 필수적입니다. 그나마 희망적인 사실은 주중 FA컵 경기를 치르지 않아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대구가 이번 시즌 원정 4경기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는 점에서 불안 요소는 남아 있습니다.

# 승부 예측

반전에 성공할 서울입니다. 서울이 부상자들이 많이 나오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어린 선수들이 기회를 받으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나상호, 오스마르, 팔로세비치 등 핵심 선수들이 여전히 건재합니다. 대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워낙 많은 선수들이 빠져나간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하고 있기에 이번 경기는 서울이 안방에서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기성용도 심각한 부상은 아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출격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다만 두 팀 모두 득점에 고민이 있기 때문에 언더의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