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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 오후 6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FC 안양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17라운드 경기가 열립니다. 현재까지 부산은 15경기에서 승점 23점을 얻어 5위에 있습니다. 원정팀 안양은 16경기에서 26점을 쌓아 3위에 있습니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부산은 최대 2위까지, 안양은 최대 1위까지 올라설 수 있습니다.

부산은 지난 주말에 열린 16라운드에서 안병주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안산 그리너스를 3-2로 격파했습니다. 이 경기를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습니다. 신예 공격수 박정인의 활약과 오른쪽 측면 수비수 최준의 과감한 오버래핑 및 크로스가 점점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안양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3무 1패를 기록했습니다. 꾸준히 승점을 추가하며 선두권에 오른 안양은 공격수 조나탄, 김경중의 득점포에 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조나탄은 15경기에서 5골 1도움, 김경중은 13경기에서 4골 1도움으로 안양 공격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공격만 강한 게 아닙니다. 안양은 16경기에서 14실점을 허용했는데 이는 전남드래곤즈(12실점) 다음으로 최소 실점 2위 기록입니다.

두 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은 당시 홈팀 안양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안양은 전반 이른 시간에 안병준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즈미나 전반 막판과 후반 초반에 각각 김경중, 모재현이 골을 넣으면서 2-1 역전승을 따냈습니다. 안양은 부산전 2연승을 노리며, 부산은 설욕에 도전합니다.

#승부예측

부산의 패배를 내다봅니다. 부산은 최다 득점 1위에 오를 정도로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지만 그와 동시에 최다 실점 팀이기도 합니다. 22득점 23실점을 기록해 득실차가 –1입니다. 제아무리 전방에서 골을 넣어도 뒷공간이 너무 쉽게 열려 걱정입니다. 반면 안양은 수비가 탄탄해 쉽게 지지 않는 팀입니다. 뒷문을 단단히 잠그고 전방에서 조나탄, 김경중의 합작 플레이가 나온다면 부산전 2연승을 손쉽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