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34라운드에서 17위 로리앙과 16위 보르도가 맞붙습니다. 리그 종료까지 5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두 팀 모두 여전히 강등 위험이 존재한 상황입니다. 로리앙은 8승 8무 17패로 승점 32점, 보르도는 10승 6무 17패로 승점 36점을 쌓았습니다.

최근 흐름은 로리앙이 우세합니다. 로리앙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를 기록했습니다. 니스, 낭트를 상대로 모두 1-1 무승부를 거둔 뒤 브레스트를 홈으로 불러 1-0 승리를 따냈습니다. 하지만 랭스 원정, 마르세유 원정에서 각각 1-4, 2-3으로 패했습니다.

보르도는 로리앙보다 침울한 분위기입니다. 구단이 파산을 선고하면서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단 공중분해가 예고됩니다. 당연히 선수들의 동기부여도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보르도는 리그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했습니다. 디종 원정 3-1 승리 이후 몽펠리에전 1-3 패, 스트라스부르전 2-3 패, 생테티엔전 1-4 패, AS 모나코전 0-3 완패를 당했습니다.

참고로 황의조는 리그 11호 골을 기록 중인데 1골만 더 추가하면 10년 전 박주영이 세운 한국인 리그1 한 시즌 최다골 타이 기록을 세웁니다. 2골을 넣으면 박주영 기록을 넘어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남은 5경기에서 황의조의 득점포가 얼마나 가동될지 지켜볼 때입니다.

로리앙: 조나단 델라플라체, 토마스 퐁탱(이상 부상)

보르도: 오타비오, 로랑 코시엘니(이상 부상), 톰 라쿠(징계)

#승부예측

최근 분위기로 볼 때 로리앙이 보르도보다 나은 위치에 있습니다. 이들은 강등권인 19위 낭트와 4점 차 간격을 두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미끄러지면 강등권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시즌 막판 전력을 당해야 합니다. 보르도 역시 비슷한 처지이지만 팀이 파산된 바람에 목적의식을 잃었습니다. 더군다나 보르도는 지난 5경기에서 14골을 허용할 정도로 수비 균열이 커졌습니다. 베테랑 코시엘니마저 부상을 당해서 대량실점 위험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