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 하루 휴식 후 인터리그 스케줄을 갖는다. 직전 피츠버그는 클리블랜드 상대로 위닝 시리즈 (2승 1패)를 기록했고 화이트삭스는 휴스턴에게 스윕패. 어떻게든 연패를 탈출해야한다. 이 날 선발 앤더슨 vs 지올리토. 어느정도 차이가 나는 매치업 속에 1차전 경기를 치른다.

피츠버그는 최근 5경기에서 팀타율 0.228. 한 경기 11득점을 기록하긴 했으나 여전히 방망이의 경쟁력은 떨어진다. 헤이즈와 레이놀즈가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고 이들의 활약은 나쁘지 않지만 다른 선수들의 부진이 너무 아쉬운 부분. 그래도 최근 3경기에서 팀 홈런 4개는 나름 긍정적이다. 상대 선발 지올리토가 피홈런이 많은 투수이기 때문이다.

화이트삭스는 휴스턴과의 4연전에서 평균 득점이 2점. 원래 타선이 강한 팀이나 페이스가 내려오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내일 상대 선발이 타일러 앤더슨 좌완 피처다. 화이트삭스가 리그에서 2번째로 좌투수 공략을 잘하는 팀이고 (Wrc+ 기준 전체 2위) 팀 승률은 리그 전체 1위. 좌투수에게 강점이 있다. 인터리그라 메르세데스가 못나오는건 아쉽지만 그래도 방망이는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

앤더슨 대 지올리토 매치업이면 선발 우열은 화이트삭스로 확 기운다. 캔자스시티 상대로 무너진 이후 지올리토는 에이스로 각성을 시작했고 최근에도 피홈런만 제외하면 피칭 내용은 거의 완벽에 가깝다. 앤더슨 또한 체인지업이 긁히는 날엔 공략이 쉽지 않은 투수. 다만 기복이 심하고 지올리토와 마찬가지로 피장타 허용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장타 생산에서 화이트삭스가 매우 유리하다는 생각. 지금의 지올리토는 랜스 린만큼 신뢰가 가는 투수다. 투타의 전력 우위를 앞세워 화이트삭스의 승리를 예상해본다. 만약 화이트삭스가 승리를 거둔다면 마핸까지도 극복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픽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