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 하루 휴식 후 시리즈 맞대결을 갖는다. 미네소타는 이전 6경기에서 5승 1패. 직전 경기 연승이 끊겼으나 막판까지 엄청난 추격전을 선보였다. 클리블랜드는 원정 5연전 2승 3패. 조금은 페이스가 떨어진 모습. 그래도 여전히 불펜이 탄탄하기 때문에 반등의 여지는 충분한 팀이다.

이 날 선발 호세 베리오스 vs 카를로스 메히아. 선발의 무게감은 미네소타로 확연히 기우는 매치업이다. 베리오스는 최근 2경기 연속 QS. 게다가 올시즌 5일 휴식 후 등판 데이터가 좋기 때문에 이 날도 좋은 투구를 기대해볼 수 있다. 상성상 강했던 호세 라미레즈만 조심하면 될 것으로 예상. 올시즌 1번의 맞대결에서 5.2이닝 2실점 나쁘지 않았던 기억이 있고 최근 3시즌간 홈 맞대결에서는 3경기 연속 QS를 기록중이다.

메히아는 플리색, 시베일 등 선발 자원의 계속된 부상으로 기회를 잡은 투수. 컨트롤은 평균정도는 되나 피안타율이 3할 중반되나 될만큼 구위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 팀내 입장에서도 긴 이닝을 끌고가긴 어려운 투수. 아마 이 날 3~4이닝 정도 소화할 것으로 보이고 뒤를 이어 릴리프 자원들을 줄줄이 투입하는 그림이 예상된다. 최근 미네소타의 물오른 타격감을 메히아가 얼마나 감당할 수 있을까?

타격감만 놓고보면 최근 미네소타가 훨씬 우위에 있다. 5경기 기준 미네소타 0.274, 클리블랜드 0.206. 미네소타는 타선의 페이스가 돌아오는 모양새고 클리블랜드는 계속된 원정 스케줄로 떨어지는 모양새. 이 날도 방망이에선 미네소타가 우위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클리블랜드의 불펜진이 워낙 좋기 때문에 이를 얼마나 공략할지는 미지수다.

그래도 이 경기는 베리오스의 선발 우위 + 미네소타의 살아난 타격감을 믿고 미네소타 승으로 접근하는게 좋을 듯하다. 지금 미네소타의 타격감이면 메히아를 공략하는게 어렵진 않을 것이다. 베리오스의 호투 가능성이 제법 있는 상황에서 예상보다 높은 기준점이 주어졌다. 빅이닝을 만들어낸다면 Over로 갈 가능성이 있으나 클블의 불펜진이 그렇게 쉽게 무너질까? 개인적으론 9.5 기준이라면 Under 접근이 나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