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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승리가 없는 경남FC와 대전하나시티즌이 분위기 반전을 꿈꾸고 있습니다. 현재 경남은 승점 22점으로 7위, 대전은 승점 25점으로 4위입니다. 순위로 보면 차이가 있지만 승점은 단 3점차이기 때문에 이번 결과에 따라 중상위권 판도가 또 한 번 요동칠 수 있는 경기입니다.

홈팀 경남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전까지 폭발적인 상승세를 탔지만, 최근 뒷심이 부족해지면서 약간 누그러진 흐름을 보이고 있고, 최근 2경기에서 1무 1패로 부진한 모습입니다. 특히 지난 부천전에서 간신히 무승부를 거두면서 순위 상승을 이뤄내지 못했다.

경남이 분위기 반전을 위해 홈에서 승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지난 부천전에선 후반전 윌리안의 활약으로 동점에 성공했지만, 전체적인 슈팅과 마무리에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설기현 감독 역시 기회를 만드는 조직력은 만족감을 드러냈지만, 마지막 결정력에 있어선 더 보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경남은 국가대표 공격수 이정협을 비롯해 윌리안, 에르난데스, 윤주태, 황일수 등 좋은 공격 자원들이 있지만 골 결정력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또한, 수비 조직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고, 21골을 기록하는 동안 21실점을 하면서 골득실 0입니다. 좀 더 높은 순위를 위해서는 공수 밸런스를 잡아야 하고, 수비 조직력을 가다 듬어야 하는 경남입니다.

대전 역시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무 2패로 아쉬움을 남기고 있지만 지난 17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 홈경기에서 무실점으로 연패를 일단 탈출한 것은 긍정적입니다. 득점 없이 비긴 것은 아쉬웠지만 지난 5월 29일 서울 이랜드전 1-0 승리이후 처음으로 ‘클린 시트’를 기록한 것이 의미가 있었습니다.

전술 변화가 주효했습니다. 이민성 감독은 안양, 충남아산전에서 총 5실점을 내주며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자 4백을 가동하며 수비 조직력을 재정비했습니다. 전술 변화는 성공적이었습니다. ‘베테랑’ 이웅희를 중심으로 김민덕, 이규로, 서영재가 수비 라인을 안정적으로 지키며 안산의 공격을 막아냈습니다.

이제 무승의 흐름을 끊고 다시 선두권으로 올라가야 하는 대전입니다. 경남에는 이정협, 윤주태, 에르난데스, 윌라안 등 뛰어난 공격수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수비 안정화가 중요한데, 이제 3백과 4백을 모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유연한 변화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6라운드 맞대결에서 박인혁, 파투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2-1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이어가 다시 선두권으로 올라간다는 계획입니다.

경남은 확실히 공격력이 좋고, 대전은 중원이 강합니다. 경남은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하는 축구를 하고, 대전은 강력한 압박과 날카로운 공격 전개가 특징입니다. 경남은 3골 4도움을 올린 백성동이 공격 진영에서 창의성을 발휘해야 하고, 대전은 중원에서 박진섭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 승부 예측

대전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최근 3경기에서 승리가 없지만 지난 라운드에서 무실점을 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어느 정도 성공했고,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마사를 영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습니다. 여기에 지난 첫 번째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도 있기 때문에 이런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중원 싸움에서 확실히 대전이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치열한 접전 끝에 대전의 1골차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