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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 & 원정팀 분석

4일 새벽 킥오프하는 번리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입니다. 앞서 3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34라운드 경기가 시위로 인해 연기되며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는데요, 번리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은 정상대로 진행됩니다.

번리는 현재 16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34라운드 직전까지 33경기를 모두 치렀고, 9승 9무 15패로 승점 36점을 적립했습니다. 사우샘프턴,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3연패를 당했던 번리는 최근 33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4-0으로 대파하며 17위에서 순위가 소폭 상승했습니다.

지난 울버햄튼전에서는 크리스 우드가 해트트릭과 1도움으로 모든 골에 관여하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습니다. ‘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우드에게 평점 10점을 선사했고요. 우드의 시즌 막판 활약이 대단한데요, 지난 다섯 경기만 보면 5골 3도움, 리그 10경기에서는 7골 3도움으로 경기당 공격 포인트 하나를 올리는 수준입니다. 한편 홈에서 번리는 4승 6무 6패를 기록 중인데요, 지난 홈 여섯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정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여전히 TOP 4 자리를 노리는 중입니다. 우선 34라운드를 먼저 치른 토트넘 홋스퍼가 승점 1점 차로 앞서나가며 5위를 탈환했는데요, 6위에 자리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4위 첼시와 승점 6점 차를 기록 중입니다. 첼시도 34라운드를 마쳤기 때문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3점 차로 간격을 좁힐 수 있습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최근 2연패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2-3으로 패했고, 직접적인 4위 경쟁자 첼시에 0-1로 패하며 타격을 입었습니다. 또 주축 선수들 다수가 부상을 당했습니다. 애런 크레스웰은 햄스트링 부상, 아서 마수아쿠는 무릎 부상으로 출장이 불가능할 전망입니다. 중원의 주축인 데클란 라이스 역시 무릎을 다쳤고, 7골 5도움으로 맹활약 중인 미하일 안토니오 역시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됩니다.

▲ 체크 포인트

번리가 강등권에 있기는 하지만,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닙니다. 지난 1월 맞대결에서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홈에서 1-0으로 간신히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전반 9분 만에 터진 안토니오의 득점이 결정적인 골이 된 것이었죠. 이 경기에서 번리는 55%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했고, 다섯 차례 슛 시도에서 두 차례 유효 슛을 때리는 등 물러서지 않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이처럼 이번에도 팽팽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 총평

양 팀 모두 동기부여는 확실합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또는 유로파리그 진출을 위해 달리며, 번리는 강등을 피하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 치열한 흐름 속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연패를 딛고 다시 반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또 지난 번 맞대결과 마찬가지로 한 골 차 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