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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리그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두 팀이 만났습니다. 먼저 베이징 궈안은 중국 슈퍼리그 B조에서 4경기 2승 2패로 5위(승점6)이고 가와사키 프론텔레는 21경기 17승 4무로 1위(승점55)입니다.

두 팀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대구FC, 유나이티드 시티(필리핀)과 함께 I조에 속해있습니다. 베이징은 1차전에서 유나이티드 시티와 1-1 무승부를 거뒀고 가와사키는 대구를 3-2로 제압한 상황입니다.

먼저 베이징은 사실 리그에서도 분위기가 뛰어나게 좋은 것은 아닙니다. 두 조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는 중국 슈퍼리그에서 개막 이후 2연패를 기록했습니다. 그나마 최근 달리안 프로(2-0 승), 우한(2-0 승)을 연달아 잡아내며 2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반전에 성공한 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참가 중입니다. 하지만 사실 베이징은 1군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2군, 어린 선수들을 위주로 대회에 임합니다. 김민재를 비롯해서 핵심 선수들이 모두 빠진 베이징은 필리핀 소속의 유나이티드 시티도 잡아내지 못했습니다. 

이에 맞선 가와사키는 올 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J리그에서 무려 개막 후 21경기 무패 행진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2위 요코하마 마리노스가 3경기 덜 치르기는 했지만 이미 승점 15점 차이입니다. 가와사키가 무패 우승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쉽게 흔들리지 않기 때문에 챔피언에 오를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그리고 이 기세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첫 경기에서 조별리그 1위 경쟁을 할 대구를 3-2로 잡아냈습니다. 특히 정성룡 골키퍼가 에드가의 페널티킥을 막아내기도 했습니다. 

# 승부 예측 

두 팀의 경기에서는 가와사키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우선 가와사키는 사실 대구를 잡아내면서 1위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2군으로 출전한 베이징과 필리핀 리그의 유나이티드 시티는 가와사키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평입니다.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베이징에 총력을 기울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3골 차 이상의 대승도 가능하겠지만 로테이션을 가동한다면 2-0 정도도 현실성이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