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전 맞대결 애틀랜타가 110-88 완승을 거뒀다. 트레이 영이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윌리엄스와 보그다노비치 백코트 조합이 41득점을 합작했고 아데토쿤보의 예상치 못했던 부상까지... 모든 기운이 애틀랜타에게 작용했던 매치업이었다. 레디쉬의 깜짝 활약 또한 변수 요소였다.

 이 날 우선 밀워키는 쿤보가 나오지 못한다. 직전 경기 무릎이 돌아가며 십자인대 파열까지 우려가 되었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는 소식. 시리즈 내내 아웃될 가능성이 높으며 최소한 5차전은 Out이 확정되었다. 그렇다면 미들턴이 팀의 1옵션으로 뭔가를 해줘야한다. 직전 경기 16득점, 야투율 35%. 원체 기복이 심하기 때문에 이 날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애틀랜타는 트레이 영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는걸 4차전 증명했다. 이럴 때 윌리엄스 같은 베테랑이 필요하구나 생각이 들었고 보그다노비치는 무릎 통증을 벗어나 뛰어난 외곽 생산력으로 힘을 보탰다. 레디쉬는 상대 즈루와 미들턴을 락 디펜딩 하면서도 12득점, 야투율 54%로 힘을 보탠 모습. 아마 시리즈 내내 팀내 변수로 작용할 선수가 될 듯하다.

밀워키가 오펜스는 할러데이, 미들턴이 중심을 잡아주고 로페즈가 내외곽에서 힘을 보태면 어찌저찌 풀어갈수는 있다. 올시즌 쿤보가 결장하고 주전이 모두 나온 경기에서 팀 성적 6승 2패로 나쁘지 않았다. 다만 단기전이고 쿤보의 공백은 공격보다 수비에서 크게 드러날 것으로 예상. 페인트 존 수비 약화는 어쩔수가 없기에 애틀랜타 골밑 공략이 어느 때보다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뼈에 멍이들어 직전 경기 결장했던 트레이 영은 이 날 출전이 예상된다. 시리즈 내내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고 특히 플로터는 지금 쿤보가 없는 밀워키의 골밑을 박살낼 무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전력 자체의 안정감이 애틀랜타가 우위에 있다는 생각. 원정 스케줄이라 역배당을 받은듯한데 지금의 밀워키가 애틀랜타의 뜨거운 분위기를 감당해내긴 쉽지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