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7월 4일 UEFA 유로 우크라이나 VS 잉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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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3 02:21:08
▲ 홈 & 원정팀 분석
이변의 주인공 우크라이나와 우승을 노리는 잉글랜드의 UEFA 유로 2020 8강전입니다. 하루 간격을 두고 16강전을 소화한 양 팀인데요, 우크라이나는 하루 먼저 경기를 치렀지만 연장전을 뛰었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상당할 것입니다. 잉글랜드는 전후반 90분 내에 승부를 보았고, 경기 하루 전 런던에서 로마로 이동했습니다.
조별 라운드에서 우크라이나는 가까스로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C조에서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북마케도니아와 경쟁했는데, 우크라이나는 1승 2패를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조 3위들과 경쟁에서 살아남아 16강에 올랐습니다. 16강 상대는 스웨덴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올렉산드르 진첸코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전반 종료 전 실점했고, 연장 후반 추가시간 아르템 도브비크가 교체 투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극적인 결승골로 우크라이나의 8강행을 이끌었습니다.
사실 여기까지 올라온 것만 해도 우크라이나 처지에서는 굉장히 좋은 결과라 볼 수 있습니다. 과거 우크라이나는 유로에 두 차례 출전했고, 매번 조별 라운드에서 대회를 마감해야 했습니다. 즉,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8강이 우크라이나 대표팀의 유로 역대 최고 성적인 셈입니다. 물론 여기서 도전을 멈출 생각은 없겠죠. 조별 라운드와 달리 토너먼트 진출 후에는 수비 위주 전술로 결과를 챙기고 있는 우크라이나입니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팀입니다. FIFA 랭킹만 봐도 우크라이나는 24위, 잉글랜드는 4위로 제법 큰 격차가 존재합니다. 어쨌든 잉글랜드는 지금까지 대회 무패를 달리고 있습니다. 조별 라운드에서는 2승 1무를 기록했고, 16강전에서는 독일을 2-0으로 완파하며 8강에 올랐습니다. 잉글랜드가 아직까지 크게 고전했던 경기는 없으며, 굳이 꼽자면 수비가 단단했던 스코틀랜드와 조별 라운드 2차전이 가장 큰 고비였던 것 같습니다.
잉글랜드는 라힘 스털링의 활약에 힘입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요, 16강전에서는 스털링은 물론이고 조별 라운드 내내 골을 터트리지 못했던 해리 케인이 마침내 골맛을 보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습니다.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케인이 16강전을 통해 물꼬를 텄기 때문에 8강전에서도 골을 기록할 거라는 기대감과 희망이 있는 잉글랜드입니다. 또 미드필드는 이번 대회에 나선 팀들 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스쿼드가 두텁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을 듯합니다.
▲ 체크 포인트
앞서 언급했듯 우크라이나와 잉글랜드의 객관적 전력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통산 전적을 살펴봐도 이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역대 일곱 번의 맞대결에서 앞서는 쪽은 4승 2무 1패를 거둔 잉글랜드이며, 잉글랜드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패한 건 2009년의 일입니다. 일곱 경기에서 잉글랜드가 넣은 골은 총 9득점이었고요.
▲ 총평
수비에서 불안함이 노출됐던 우크라이나인데요, 그 약점을 지난 16강 스웨덴전에서는 5-3-2 포메이션의 수비 위주 전술로 극복을 했습니다. 잉글랜드는 그간 고민이었던 골 문제를 털어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요. 또 측면 자원인 부카요 사카의 움직임이 잉글랜드에 많은 활기를 불어넣고 있어 기대를 모읍니다. 이번 경기에서 반전이 쓰일 확률은 그리 높지 않아 보입니다. 잉글랜드의 승리를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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