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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선두 도약을 노리는 대전하나시티즌과 김천 상무의 맞대결입니다. 현재 대전은 8승 4무 6패로 리그 4위(승점 28점)에, 김천은 8승 6무 4패로 2위(승점 30점)에 올라 있습니다. 지난 18라운드에서 1,2위 안양과 전남이 0-0으로 비기면서 안양, 전남이 모두 승점 30점이 됐기 때문에 대전과 김천 모두 이번에 승리한다면 선두까지 올라설 수 있습니다.

대전은 지난 18라운드 경남 원정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무엇보다 2002년생의 신예 공격수 전병관이 데뷔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현식의 결승골까지 터지면서 짜릿한 승리를 따낼 수 있었습니다. 마사의 부상 소식은 아쉽지만 리그에서 2경기 무패(1승 1무)를 이어가며 다시 선두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은 긍정적이었습니다.

김천의 분위기도 좋습니다. 김천은 최근 5경기에서 11득점을 터뜨리며 물오른 득점력과 함께 4연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허용준은 지난 경기 멀티골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6개의 공격포인트(4골 2도움)를 쌓는 등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양 팀 감독의 치열한 지략 싸움이 예상됩니다. 먼저 이민성 대전 감독은 얼마 전 즐겨 쓰지 않았던 4백을 꺼내들며 변칙을 가했습니다. 최근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주는 김천에 맞서 맞춤 수비 전술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이에 맞서는 김태완 김천 감독은 '고참' 심상민부터 '막내' 김주성까지 계급과 나이를 따지지 않고 베스트 라인업을 꾸리며 100% 효율을 뽑아내고 있습니다.

‘창과 창'의 대결이다. 홈팀 대전은대전은 리그 18경기에서 24골을 터뜨리며 득점 2위에 올라와 있고, 총 159개의 키패스를 성공시키며 K리그2에서 가장 많은 찬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대전은 전체 득점(24점)의 절반 가까이(11점)를 전후반 31~45분에 터뜨리고 있어 종료 직전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원정팀 김천 역시 날카롭습니다. 허용준, 박동진, 오현규, 조규성 등 득점 루트가 다양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김천 역시 슈팅 248개, 유효 슈팅 88개로 가장 많은 슈팅을 기록하고 있어 화끈한 공격 대결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두 팀 모두 승리 시 선두 자리에 오를 수 있는 만큼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상됩니다.

# 승부 예측

날카로운 창과 창의 대결. 치열한 접전과 난타전 끝에 무승부가 예상됩니다. 전체적인 슈팅 찬스는 김천이 많지만 패스를 활용한 플레이는 대전이 우위입니다. 두 팀 모두 선두에 오르기 위해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지만 한쪽으로 흐름이 기울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2-2 무승부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