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을 노리는 대구FC와 사실상 대회를 포기한 베이징 궈안의 대결입니다. 현재 I조에서 대구는 승점 3점으로 2위, 베이징은 승점 1점으로 3위입니다. 그러나 대구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제외한 최선의 전력을 가동한 상황이고, 베이징은 코로나19 여파로 2군을 내보낸 상황입니다.

대구는 앞선 두 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16강 진출을 놓고 경쟁하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1차전에서 2-3으로 패배했지만 충분한 저력을 보여줬고, 2차전에서는 유나이티드 시티에 7-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이제 베이징을 상대로 다득점 승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반면, 베이징은 1차전에서 유나이티드 시티와 1-1로 비긴 후 2차전에서 가와사키에 0-7 대패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대회에 베이징, 광저우 등 중국 팀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1군이 아닌 2군을 내보냈고, 베이징 역시 김민재 등 핵심 선수들을 모두 제외했습니다. 지난 2차전에서 출전한 선수들을 보면 골키퍼인 구오 콴보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30번대 이상의 등번호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백업 선수들이고, 외국인 선수들은 한 명도 없습니다.

대구는 총력전입니다. 올림픽에 나서는 정태욱, 정승원, 김재우가 없는 것은 아쉽지만 세징야, 에드가, 이근호, 황순민, 홍정운 등 핵심 선수들이 대부분 나섭니다. 이번 베이징전에서도 다득점을 위해 최대한 공격적으로 나설 전망입니다.

# 승부 예측

이번 대회는 중국 팀들이 사실상 포기를 선언했기 때문에 각조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베이징도 마찬가지고, 대구가 7-0으로 이긴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을 정도입니다. 분석이 큰 의미가 없는 경기고, 대구가 무난하게 대승을 거둘 수 있는 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