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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와 덴마크는 이번 대회에서 이변을 일으키고 있는 팀들 중 하나입니다. 데마크는 2004년 이후 17년 만에 8강으로 향했고, 체코는 9년만입니다. 체코는 조별리그에서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슬로바키아와 한 조에 묶였는데, 잉글랜드, 크로아티아에 밀려 3위를 기록하고도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16강전에서는 무려 네덜란드를 2-0으로 꺾고 8강에 안착하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덴마크도 비슷합니다. 핀란드, 벨기에, 러시아와 한 조에 묶였는데, 핀란드에 0-1패, 벨기에에 1-2로 패하면서 2연패로 대회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에서 러시아를 4-1로 완파하면서 3위 자격으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16강에서는 베일이 이끄는 웨일스를 무려 4-0을로 꺾고 8강행을 확정했습니다. 2경기 8골. 그만큼 공격력이 물이 올라 있는 상황입니다. 

체코의 강점은 밸런스 있는 선수단입니다.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하고 후방에서부터 빌드업해서 올라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풀백의 공격가담이 좋은 팀인데, 우측 풀백 공격력이 상당합니다. 체코의 쿠팔 감독 역시 이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격 작업을 풀고 있습니다. 중원 역시 수첵, 홀레스를 3선에 두면서 안정적인 수비력과 수첵의 피지컬을 활용한 공격 능력을 잘 활용하기도 합니다. 

체코의 에이스는 역시 패트릭 쉬크입니다. 최전방에서 4골을 넣으면서 5골을 넣은 호날두의 득전 선두 자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 선수 역시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한 팀이라 롱볼에도 상당히 강점을 보입니다. 체코도 이점을 잘 활용해 쉬크의 머리를 노리는 롱볼 전략을 구사하기도 합니다. 유사시에는 쉬크, 수첵이 모두 페널티박스 안으로 투입돼 공중 폭격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덴마크도 공격적으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벨기에 전에서 1-2로 아쉽게 패하긴 했지만 선제골을 넣은 포울센이 있고, 지난 16강전에서는 돌베르 선수가 멀티골을 넣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2선 공격수 담스고르가 절정의 킥력을 보여주면서 러시아 전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을 꽂아 넣었습니다. 또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브레이스웨이스 선수도 지난 경기에서 골맛을 봤습니다.

덴마크는 전체적으로 3-4-2-1 포메이션을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메흘레, 라슨의 윙백 공격력을 활용하는 팀이고 수비시에는 5백으로 내려와 단단한 수비를 보여줍니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는 주장 키예르 선수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해 수비진에 구멍이 생깁니다. 이 점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승부예측 

이번 승부는 체코의 승리를 예상하고 싶습니다. 덴마크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이미 에릭센, 키예르까지 팀 베테랑이자 에이스 두 선수가 모두 부상으로 나갔습니다. 팀에 정신적 지주가 없어 이번 경기에서 위기를 잘 넘길지 의문입니다. 반면 체코는 쉬크라는 확실한 카드가 있고 전력 차도 부상자가 있는 덴마크크와 비슷합니다. 충분히 이 경기를 잡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