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2021-2022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3라운드 마지막 경기입니다. 이번 관문을 통과하더라도 본선으로 향하기 위해서는 플레이오프에서 두 경기를 더 치러야 하지만, 우선 최종 관문으로 가는 길목에 들어선 슬라비아 프라하와 페렌츠 바로시입니다.

먼저 슬라비아 프라하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체코 프라하에 연고를 둔 클럽입니다. 지난 시즌 체코 1부 리그와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인데요, 바로 지난 시즌에 유로파리그 8강까지 올랐던 팀이기도 합니다. 이번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슬라비아 프라하는 예선 1, 2라운드를 건너뛰고 3라운드부터 참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1차전에서는 페렌츠 바로시 원정을 떠났고, 0-2로 패하며 수세에 몰린 상황입니다.

지난 경기에서 슬라비아 프라하는 수비가 굉장히 불안한 모습이었습니다. 전반 44분에는 센터백 타라스 카차라바의 자책골로 인해 첫 골을 내줬고, 후반에는 5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면서 0-2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페렌츠바로시를 상대로 4-5-1 포메이션을 꺼내 들면서 수비에 집중했음에도 불구하고 패했던 슬라비아 프라하입니다.

페렌츠바로시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연고를 둔 팀입니다. 과거 한국의 류승우 선수가 1년 동안 임대로 활약했던 곳이기도 한데요.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는 많은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2020-2021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고, 조별 라운드 G조에서 유벤투스, 바르셀로나, 디나모 키예프를 만나면서 조 4위에 자리했습니다. 그 이전 시즌에는 유로파리그 본선에 나서 조별 라운드를 치르기도 했고요.

슬라비아 프라하와 예선 3라운드 1차전에서는 많은 행운이 따랐습니다. 전체 슛 시도는 9회로 18회를 시도한 슬라비아 프라하에 비해 절반 밖에 되지 않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중력을 발휘한 덕분에 두 골을 얻을 수 있었고, 또 한 골도 내주지 않으며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현재 자국 리그를 시작한 상태인데요, 1라운드에서 패하면서 1패를 기록 중입니다. 주목할 선수는 라이언 음마에, 그리고 우크라이나 국가대표 올렉산드르 주브코프입니다.

▲ 총평

시즌 시작부터 부상자가 상당수 발생한 슬라비아 프라하입니다. 센터백, 좌측 풀백, 중앙 미드필더, 좌우 윙어, 스트라이커까지 거의 모든 포지션에서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게다가 지난 경기에서 2점 차로 패하면서 2점 이상을 추격하고 역전해야 하는 다소 불리한 상황입니다. 반면 원정팀 페렌츠바로시는 거의 부상자가 없는 상태로, 100% 전력을 가동할 수 있습니다. 또 지난 경기에서 보여준 집중력을 이어간다면 무승부를 거두더라도 다음 라운드로 향할 수 있습니다. 양 팀 무승부를 예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