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후 3연승에 도전하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3경기 무패를 이어가려는 에버턴의 맞대결입니다. 현재 브라이튼은 리그 4위(승점 6점)에, 에버턴은 리그 7위(승점 4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홈팀 브라이튼은 개막 이후 번리와 왓포드를 연이어 격파하며 리그 순위표 상단에 올랐습니다. 심지어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순조로운 시작에도 불구하고 브라이튼에도 고민거리는 있습니다. 팀 내 부상 악재로 인해 주전 선수들의 공백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앞선 리그 2경기에서 연속으로 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닐 마우페이(2골)가 어깨 부상으로 이번 에버턴전에서 결장할 가능성이 높아 부상 공백을 메우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원정팀 에버턴도 개막 후 2경기 무패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팀 내 주요 선수들의 이적 사가로 분위기가 다소 어수선합니다. 특히 코로나 19 여파로 아직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 체제에 합류하지 못한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음바페의 대체자로서 PSG의 관심을 받고있는 히샬리송의 거취가 불분명합니다. 베니테스 감독이 부임한 후 새로운 판을 짜고 있는 과정에서 이들의 공백을 고려한 플랜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브라이튼에는 이번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군 이브 비수마가 있습니다. 비수마는 올 여름 아스널, 맨유, 리버풀 등 빅클럽의 끊임없는 관심을 받았습니다. 비수마는 전형적인 파이터형 미드필더로, 태클과 가로채기에 능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왓포드전에서는 시즌 첫 어시스트와 85%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득점을 내지 않았음에도 높은 평점을 기록했습니다. 빅클럽이 주목하고 있는 선수인 비수마가 이번 에버턴전에서도 본인의 진가를 증명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에버턴에서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새롭게 영입된 안드로스 타운젠트의 활약이 주목됩니다. 타운젠트는 비록 지난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1골 5도움을 기록하며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에버턴 이적 후 강한 임팩트로 자신의 가치를 톡톡히 증명하고 있습니다. 직전 허더스필드 타운과의 카라바오컵 경기에서도 팀에 결승골을 선물하며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로 선정됐습니다. 새로운 스쿼드 구성이 필요한 상황에서 베니테스 감독이 타운젠트를 앞으로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전술적으로 보면 브라이튼은 4-4-1-1 포메이션을 사용합니다. 수비와 중원 라인을 두 줄로 세워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한 후 날카로운 역습을 펼치는 것이 특징입니다. 램프티, 번 등 핵심 선수들의 부상이 아쉽지만 트로사르, 코놀리, 랄라나를 중심으로 한 공격이 상당히 날카롭고, 중원과 수비도 안정감이 있습니다.

에버턴의 플랜A는 4-2-3-1입니다. 하메스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칼버트-르윈, 히샬리송, 그레이, 타운젠트의 공격진이 위력을 발휘해줘야 합니다. 중원과 수비 라인이 워낙 단단하기 때문에 공격만 살아난다면 충분히 3경기 무패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에버턴입니다.

# 결장자 및 예상 선발 명단

# 승부 예측

브라이튼이 개막 후 2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부상자가 너무 많고, 두 경기 모두 번리, 왓포드 등 하위권 팀들이었기 때문에 객관적인 비교는 어렵습니다. 반면, 에버턴이 지난 시즌보다 약해졌다는 평가가 있지만 여전히 전력이 좋습니다. 칼버트-르윈, 히샬리송의 원투 펀치도 상당히 강하고, 수비와 중원도 좋습니다. 부상자도 많지 않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는 에버턴의 승리가 예상되고 있고, 한 골차 승부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