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울버햄튼 원정에서 28경기 무패 신기록에 도전합니다. 현재 울버햄튼은 승점 0점(2패, -2)으로 17위, 맨유는 승점 4점(1승 1무, +4)으로 10위에 위치해있습니다.

홈팀 울버햄튼은 초반 일정이 험난합니다. 리그 시작부터 레스터-토트넘-맨유를 상대하는 어려운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울버햄튼은 지난 2라운드 토트넘전 알리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허용하며 패배했습니다. 이날 경기 울버햄튼은 슈팅수 25-8로 압도적인 수치로 경기를 주도했기 때문에 더욱 아쉬운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지난 카라바오컵 2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를 4-0으로 압도했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울버햄튼은 맨유전 올 시즌 리그 첫 승점 획득을 노리고 있습니다.

원정팀 맨유는 ‘신기록’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맨유는 지난 리그 2라운드 그린우드의 동점골로 사우샘프턴과 1-1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이날 경기로 맨유는 ‘리그 27경기 원정 무패’를 달성하며 아스널과 타이기록(27경기)을 세웠습니다. 이제 마지막 한 걸음만 남은 상태. 페르난데스, 포그바 등 핵심 선수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순간입니다. 과연 맨유가 울버햄튼을 잡고 승점 3점과 원점 무패 신기록을 경신할지 주목됩니다.

전술적으로 보면 울버햄튼은 누누 산투 감독 체제부터 이어져온 3-4-3 포메이션을 활용합니다. 안정적인 수비, 빠른 역습, 강력한 한 방이 있는 팀이지만 조니, 윌리 볼리, 페드로 네투 등이 부상으로 빠져있스니다. 특히 수비 조직력이 지난 시즌보다는 아쉽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다만 간판 공격수 히메네스가 복귀하면서 공격이 강해졌고, 트라오레, 트리캉과의 호흡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여기에 무티뉴와 네베스의 중원도 여전히 강합니다.

울버햄튼은 ‘폭발적인 윙어’ 트라오레의 스피드를 주목할 수 있습니다. 트라오레는 지난 2라운드 토트넘전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습니다. 이날 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트라오레는 기회창출 4개, 드리블 성공 9회(양 팀 최다), 피파울 4회 등을 기록했습니다. 측면에서 무서운 돌파력을 선보인 트라오레는 축구 통계 매체 ‘FotMob’에 의하면 팀 내 최다 평점(8.1)을 받았습니다. 울버햄튼은 트라오레를 중심으로 측면을 공략하면서 맨유 수비진에 빈틈을 노릴 것으로 보입니다.

맨유는 주로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합니다. 중원에서 정교한 패스 플레이와 빠른 측면 공격이 주 무기고, 경기를 지배하며 창의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바란, 산초를 영입한 것에 이어 호날두까지 복귀하면서 최고의 분위기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산초와 바란 모두 선발 출전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기대감은 높습니다. 여기에 포그바, 브루노 페르난데스, 그린우드, 매과이어 등과 시너지 효과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맨유는 ‘에이스’ 포그바가 맨유 중원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포그바는 지난 1라운드 리즈를 상대로 4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이후 사우샘프턴전에서도 그린우드의 동점골을 도우면서 팀의 패배를 막았습니다. 이날 경기 포그바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기회창출 2회, 롱패스 6회, 드리블 성공 5회 등을 기록했습니다. 동시에 EPL 역사상 2경기 만에 5도움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습니다. 뛰어난 피지컬과 센스로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포그바가 맨유의 신기록 달성을 이끌지 기대됩니다.

한편 양 팀이 맞붙은 최근 5경기에서는 맨유가 3승 2무로 앞섭니다. 마지막 맞대결은 지난 5월 2020-21시즌 최종전으로, 맨유가 2-1로 승리를 챙겼습니다. 이날 경기 맨유는 2군 선수가 대거 출전했음에도 승점 3점을 따냈습니다. 또한 맨유는 2년 전 리그에서 울버햄튼에게 마지막 패배(1-2)를 기록한 만큼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원정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 결장자 및 예상 선발 명단

# 승부 예측

맨유의 분위기는 좋습니다. 직전 라운드에서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제 부상자들이 많이 돌아오면서 100%의 전력에 가까워지고 있고, 호날두, 산초, 바란을 영입한 이적 시장은 그야말로 역대급입니다. 여기에 이번 경기부터 바란과 산초가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고, 후반에 반전 카드도 많은 맨유입니다. 맨유가 경기를 지배하며 찬스를 만들 것으로 보이고, 두 골차 이상 승리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