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F조에서 본선을 노리는 덴마크와 스코틀랜드의 맞대결입니다. 현재 덴마크는 3전승으로 1위, 스코틀랜드는 1승 2무로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가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내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고, 덴마크가 승리한다면 본선 진출이 상당히 유리해집니다.

덴마크는 최근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로 2020 조별리그에서 1, 2차전 모두 패배했지만 3차전에서 러시아에 4-1 대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에이스인 에릭센이 1차전에서 심정지로 쓰러졌지만 다른 동료들이 투혼을 발휘하며 16강에서 웨일스에 4-0 대승을 거뒀고, 8강에서 체코를 2-1로 제압했습니다. 4강에서 잉글랜드에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배했지만 덴마크의 투혼과 경기력은 충분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월드컵 예선에서도 상승세입니다. 1차전에서 이스라엘을 2-0으로 제압했고, 2차전에서 몰도바에 8-0 대승을 거뒀습니다. 3차전에서는 까다로운 상대인 오스트리아에 4-0 완승을 거두면서 3전 전승으로 조 1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반면, 스코틀랜드는 좋지 않은 흐름입니다. 유로 2020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에 0-2로 패배했고, 3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1-3으로 패배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2차전에서 잉글랜드와 0-0 무승부를 거두며 저력은 보여줬지만 흐름이 좋지 않고, 최근 A매치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로 부진한 모습입니다. 월드컵 예선에서도 오스트리아, 이스라엘과 비기면서 아쉬움을 남겼고, 3차전에서는 약체 파로제도를 상대로 4-0 승리를 거뒀습니다. 무패의 흐름이기는 하지만 두 번의 무승부는 아쉬웠습니다.

전술적으로 보면 덴마크는 주로 3-4-2-1 포메이션을 활용합니다. 플레이 메이커 에릭센이 없기 때문에 경기를 지배하는 축구 보다는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한 후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조직력이 상당히 좋고, 수비와 중원이 막강합니다. 최후방은 슈마이켈, 수비는 키에르와 크리스텐센, 중원은 호이비에르가 중심을 잡고 있습니다. 공격에서는 포울센, 담스가르드, 돌베리의 삼각 편대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다만 브레이스웨이트, 코르넬리우스, 베스테르가르드 등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것은 아쉽습니다.

스코틀랜드는 3-5-2 포메이션을 사용합니다.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사용하고 있고, 선이 굵은 축구를 구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왼쪽 라인이 강한데, 티어니가 왼쪽 스토퍼, 로버트슨이 윙백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 측면 공격이 강한 스코틀랜드입니다. 다만 스토퍼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설 수 잇는 맥토미니가 부상으로 빠져있어 큰 공백이 생긴 스코틀랜드입니다.

# 결장자 및 예상 선발 명단

# 승부 예측

전체적인 전력을 보면 덴마크가 확실히 우위에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전력도 나쁘지 않지만 톱클래스 선수들이 대부분 왼쪽에 치우쳐 있어 밸런스가 아쉽고, 무엇보다 맥토미니의 공백이 뼈아픕니다. 반면, 덴마크는 에릭센이 빠져도 유럽 빅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워낙 많고, 담스가르드 등 신예 선수들의 성장세도 눈에 띕니다. 신구 조화가 잘돼있는 덴마크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최근 3번의 맞대결에서 덴마크가 모두 1-0으로 승리했는데, 최근 상황을 보면 덴마크가 2골차 이상 승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