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한국 시간으로 9월 10일 열리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입니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에 속한 10개 팀이 홈 & 어웨이로 각각 한 번씩 돌아가며 경기를 치르고, 상위 4개 팀이 본선 직행을 하게 되는데요. 현재 10개 팀 중 4위에 위치한 우루과이와 3위 에콰도르가 9차전을 소화합니다. 남미 예선 18경기의 절반이 되는 경기이기도 합니다.

우루과이는 여덟 경기를 치른 결과 3승 3무 2패를 기록했습니다. 무승부가 많아 보이는데요, 초반 세 경기 2승 1패를 기록한 다음, 이후 세 경기에선 1승 3무 1패를 기록하면서 승점을 많이 쌓지 못했습니다. 9월 A매치 기간에는 페루, 볼리비아, 에콰도르를 만나는 일정이며, 페루와는 1-1 무승부, 볼리비아전에서는 4-2 승리를 거뒀습니다.

에콰도르와 경기에는 에딘손 카바니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나서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수아레스는 부상을 당하면서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아갔고, 카바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남미 선수들의 차출을 금지하며 잉글랜드로 돌아갔습니다. 이밖에도 여러 이유로 중도 하차한 선수들이 많은 우루과이인데요, 그래도 막시 고메스, 디에고 고딘,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 익숙한 주전 선수들이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전망입니다. 올해 A매치에서는 3승 4무 1패를 기록 중인 우루과이입니다. 홈에선 1승 1무를 기록했고요.

원정팀은 에콰도르입니다. 남미 예선 여덟 경기 결과 4승 1무 3패를 거둬 우루과이와 승점 1점 차로 전체 3위에 랭크됐습니다. 이번 A매치 기간 도중 파라과이에 2-0 승리, 칠레와 0-0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좋은 흐름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11월에는 콜롬비아에 6-1 대승을 거두기도 하는 등 남미의 새로운 강호로 떠오르는 중입니다. 현재 FIFA 랭킹은 55위로 13위 우루과이보다 한참 아래에 있지만, 결과는 예단할 수 없습니다.

에콰도르는 경기당 2득점을 올리면서 공격력도 상당히 좋은데요, 마이클 에스타라다가 4득점, 곤살로 플라타가 3득점을 올리는 등 화력이 대단합니다. 비록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3무 1패를 기록해 탈락하기는 했지만 남미 예선에서 만큼은 무시할 수 없는 경기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올해 A매치 전적은 2승 4무 4패로 다소 저조한데요, 안방이 아닌 원정에서 3무 3패를 기록하고 있어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 체크 포인트 & 총평

에콰도르는 최근 스리백과 파이브백을 넘나들며 수비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남미 예선 여덟 경기 10실점으로 우루과이와 동일합니다. 우루과이는 기존에 공격을 담당하던 선수들이 빠지면서 전방의 전력이 약화할 우려가 존재합니다. 지난 에콰도르와 만남에서 멀티 골을 터트린 수아레스가 부재하기도 하고요. 그래도 득점 측면에서는 지난 맞대결에서 총 여섯 골이 터졌기 때문에 이번에도 양 팀을 통틀어 세 골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