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 19:00 WKBL KDB생명...KB스타즈

 

 

 

 

 

 

 

 

 

KDB생명이 KB스타즈와 맞대결을 벌인다. KDB생명은 무려 11연패 중이다. 직전경기였던 하나은행과의 홈 맞대결마저 2점 차로 패하면서 거의 한 달 가까이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홈 성적은 1승 8패로 원정보다 더 좋지 않은 상황. 가장 큰 문제는 수비력이다. 평균 실점이 거의 70점에 육박한다. 이경은을 제외하면 제 몫을 해내는 국내선수가 없는 데다 플레넷 피어슨, 비키 바흐가 번갈아 나서는 외국인선수 매치업도 약점이 너무 많다. 매 경기 기복이 심한 데다 득점력 기복도 심한 편이다. 조은주가 제 몫을 해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채진도 전성기 기량을 잃은지 오래다. 무엇보다 다른 팀들이 KDB생명을 1승 상대로 여기면서 상대의 집중 공략이 되가고 있는 실정이다. 어려움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이에 맞서는 KB는 직전경기였던 삼성생명과의 원정 맞대결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다.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5할 승률에 한층 다가선 데다 이틀의 휴식을 통해 체력도 100% 회복했다. 올 시즌 KDB생명을 상대로는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첫 2경기는 접전이었지만 세 번째 맞대결에선 22점 차 완승을 따냈다. 지난 경기에서 맹활약한 데리카 햄비의 골밑 존재감과 더불어 나타샤 하워드, 정미란이 뒤를 받치는 구도도 나쁘지 않다. 외곽 자원은 이경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KDB생명보다 사정이 훨씬 낫다. 야투 감각을 회복한 홍아란은 강아정, 변연하와 더불어 KB의 퍼리미터 공격을 안정적으로 이끈다. 

KB는 원정에서 5승 3패로 훨씬 잘 싸웠다. KDB를 상대로 다시 한 번 흐름을 잡아갈 가능성이 높다. KDB생명의 패배를 예상하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