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 09:30 NBA 마이애미...디트로이트

 

 

 

 

 

 

 

 

 

 

 마이애미 히트의 홈에서 펼쳐지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안방경기 맞대결이다. 마이애미는 16승 10패를 기록하고 있다. 16승 가운데 12승을 홈에서 따냈을 정도로 안방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직전경기였던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홈 맞대결에서도 후반 들어 흐름을 주도하면서 7점 차 역전승을 따냈다. 디트로이트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23점 차로 대패했지만 당시는 원정경기였다. 하산 화이트사이드가 안드레 드러먼드와 좋은 매치업을 가져갈 수 있는 데다 드웨인 웨이드-크리스 보쉬의 원투 펀치의 힘은 디트로이트보다 더 낫다. 평균 94.9점만 내주는 수비력도 기대를 모으는 요소. 시즌 초반에 비해 적극성이 늘어난 주전 포인트가드, 고란 드라기치와 핵심 식스맨으로 올라선 제랄드 그린의 경기력도 물이 올랐다. 

디트로이트는 3일을 쉬고 나선다. 시카고 불스와의 4차 연장 후유증은 생각하지 않아도 될 전망. 문제는 원정 성적이다. 디트로이트와 마찬가지로 홈에선 잘 싸웠지만(10승 4패) 원정 성적은 6승 8패에 불과하다. 젊은 선수들이 많다 보니 집 떠나선 고생하는 경우가 잦았다. 다행히 부상 공백은 없다. 주전들의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충분한 휴식은 큰 도움이 되겠지만 전반적으로 선수를 돌리는 로테이션은 풍부하지 않은 편이다. 마이애미와의 전력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승부처가 진행되는 4쿼터 클러치 타임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카고와의 원정경기가 좋은 예. 드러먼드의 골밑 지배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외곽의 무게감도 아쉽다. 

마이애미는 극단적으로 홈 친화적인 팀이다. 홈에서 1승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애미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