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 19:00 KBL KGC...모비스

 

 

 

 

 

 

 

 

안양 KGC의 홈경기다. 상대는 울산 모비스. KGC는 직전경기였던 원주 동부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82-87로 패하며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5경기 성적은 1승 4패. 12월 초까지 매섭게 몰아쳤던 돌풍이 무색해졌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원정에서 동부를 끝까지 물고 늘어졌고 찰스 로드의 공백을 메운 김민욱, 오세근의 활약도 훌륭했다. 김민욱은 파울 트러블로 1쿼터 중반 이후 나서지 못한 마리오 리틀의 공백을 훌륭히 메우며 약해진 KGC의 골밑에 큰 힘을 보탰다. 홈 성적은 13승 1패. 모비스를 상대로는 올 시즌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직전경기였던 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선 홈에서 78-75로 승리한 바 있다. 다만, 여동생의 사망으로 미국으로 떠난 로드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부담은 갖고 있다.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오세근과 김민욱의 출전시간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모비스는 여전히 1위를 질주 중이다. 시즌 성적은 23승 9패. 직전경기였던 창원 LG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종료 직전, 승리를 따내면서 서울 삼성 전 패배 충격에서 벗어났다. 최근 7경기 성적은 5승 2패로 김종근, 송창용의 부상을 무색케 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원정 성적도 11승 4패로 흠 잡을 데 없다. 12월 초 들어 잠잠했던 공격력이 살아난 데다 KGC보다 하루를 더 쉰 일정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양동근의 부담은 날로 커지고 있다. 주전들의 출전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최근 들어 상대를 압도하는 힘은 큰 폭으로 떠러진다. 최근 3경기 모두 7점 차 이내 승부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삼성 전에선 1점 차로 패했고 LG와의 직전경기에선 2점 차로 겨우 이겼다. 

KGC는 로드와 양희종 없이 모비스를 상대해야 한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지만 그래도 여전히 KGC의 로스터에는 좋은 선수들이 차고 넘친다. 스몰라인업의 효용성도 기대해 볼 만하다. KGC의 승리를 노려봐도 좋은 경기다. KGC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