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 19:00 KBL KT...삼성

 

 

 

 

 

 

 

 

 

부산 KT의 홈에서 펼쳐지는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이다. 시즌 4번째 만남. KT는 직전경기였던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홈 맞대결에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한 점 차 패배였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고작 1승 9패. 조성민이 돌아왔지만 이재도와 박상오의 활용도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고 그 탓에 시즌 초반에 선보였던 조직력은 많이 헐거워졌다. 홈 성적도 7승 10패로 더 떨어졌다. 코트니 심스가 매 경기 골밑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홀로 짊어진 짐의 무게가 너무 무겁다. 마커스 블레이클리는 외곽 능력이 떨어지고 기복도 너무 심하다. 출전시간이 확 줄어든 박철호의 사라진 존재감도 아쉬움을 남긴다. 연속 홈경기이지만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삼성은 2경기 연속 졸전을 펼친 끝에 2연패 늪에 빠졌다. 고양 오리온스, 전주 KCC 전을 연달아 패하면서 19승 15패로 성적이 떨어졌다. 원정 성적은 9승 11패. KT를 상대로는 올 시즌 2승 1패로 우위를 보였다. 최근 맞대결에선 88-83으로 승리를 따냈다. 삼성은 KT의 강점을 제어할 수 있는 팀이다. 강점인 인사이드를 제어할 수 있기 때문.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심스를 제어할 수 있고 문태영, 김준일 포워드 콤비도 KT를 상대로 매치업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가드진이 약하기는 하지만 이재도의 출전시간이 10분미만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안일한 경기로 2연패에 빠진 부분은 오히려 정신적인 무장의 계기가 될 수 있다. 

KT의 홈경기이지만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삼성의 골밑을 맞아 어려움을 겪을 전망. KT의 패배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