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 이어 맨시티에 패한 아스톤 빌라가 7경기 무승의 늪에 빠진 뉴캐슬과 만납니다. 현재 빌라는 8승 2무 6패(승점 26점)으로 11위, 뉴캐슬은 5승 4무 9패(승점 19)점으로 15위에 올라 있습니다. 양 팀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연기되었던 11라운드 경기를 치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18R, 19R를 연달아 연기한 홈팀 빌라는 지난 21일 맨시티를 만나 0-2로 패했습니다. 지난 2일 맨유전 1-2 석패 이후 19일 만의 경기인만큼 무딘 경기력이 예상됐으나, 빌라는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후반 34분 밍스의 실수로 실점을 내주기 전까지는 단단한 수비력과 날카로운 역습을 선보이며 맨시티의 간담을 서늘케 했습니다. 맨체스터 형제와의 맞대결에서 아쉽게 패한 빌라는 이제 뉴캐슬을 상대로 올해 첫 승에 도전합니다.

뉴캐슬 역시 아직 2021년 승리가 없습니다. 지난 12월 12일 웨스트브로미치를 꺾은 이후 7경기에서 2무 5패에 그쳤습니다. 7경기에서 4득점, 14실점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했습니다. 심지어는 올 시즌 승리가 없던 셰필드에 첫 승을 헌납하기도 했습니다. 카라바오컵에서도 2부리그 팀인 브렌트포드에 패하는 등,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는 뉴캐슬입니다.

승리가 간절한 양 팀 모두 ‘에이스’에게 기대를 겁니다. 빌라는 명실상부한 에이스인 그릴리쉬의 활약이 중요합니다. 축구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그릴리쉬는 올 시즌 7.87의 평균 평점을 기록하며 케인에 이어 2위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키패스 부문 1위(경기당 3.6개), 도움 부문 3위(7개)를 차지하며 리그 수위급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4도움을 기록하며 중원을 책임지던 맥긴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만큼, 빌라의 에이스를 넘어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성장하고 있는 그릴리쉬의 발끝에 더욱 시선이 쏠립니다.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빌라는 왓킨스와 그릴리쉬, 바클리, 트라오레를 공격진에 배치한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맥긴의 빈자리는 루이즈와 함께 19세 미드필더인 램지가 채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뉴캐슬은 최전방에 윌슨을, 중원에 프레이저와 헤이든, 셸비, 알미론을 내세운 5-4-1 포메이션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생-맥시망 대신 왼쪽 측면을 미드필더로 출전할 프레이저의 활약이 관건으로 보입니다.

# 결장자 및 예상 선발 명단

# 승부 예측

경기는 근소한 차이로 빌라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코로나 여파로 경기를 못 치러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오히려 비축한 체력을 바탕으로 좋은 움직임을 보여준 빌라입니다. 비록 맥긴이 징계로 나서지만 그릴리쉬, 바클리, 트라오레로 이어지는 2선 라인이 워낙 막강하고, 수비진도 뉴캐슬에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다만 두 팀이 만났을 때마다 많은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수비력이 나쁘지 않다는 점에서 오버 보다는 언더를 추천드립니다. 핸디캡 -1이 적용되더라도 빌라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고, 개인적으로 2-0 빌라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