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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에 펼쳐지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9라운드 흐로닝언 VS 덴 하흐의 경기입니다. 여느 리그와 마찬가지로 에레디비시에서도 상위권의 우승 경쟁과 하위권의 잔류 싸움이 한창입니다. 홈팀 흐로닝언은 현재 18개 팀 중 6위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5위에 포함된다면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5위 페예노르트와 승점 차이는 4점입니다.

흐로닝언은 최근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순위 자체는 상위권에 속하지만, 최근 다섯 경기를 살펴보면 1승 2무 2패로 좋지는 않습니다. 결과는 최근 순으로 패-무-승-무-패로 좋은 흐름을 이어간 기억이 없습니다. 하지만 홈에서는 나름대로 힘을 쓰고 있는데요, 4승 3무 2패를 기록 중입니다. 다만 홈경기를 9번 치르는 동안 10득점에 그쳤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리그 전체에서는 18경기 25득점을 올렸습니다.

원정팀 덴 하흐는 강등권 팀입니다. 2승 5무 11패를 기록해 16위에 자리하고 있고, 16득점 41실점으로 분위기가 좋지 못합니다. 2승 이하를 기록한 팀은 덴 하흐를 비롯해 17위 빌렘Ⅱ, 그리고 여전히 승리가 없는 최하위 에먼 세 팀뿐입니다. 최근 다섯 경기에선 1승 1무 3패를 기록했고, 3득점 8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덴 하흐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득점이 적은 팀이기도 합니다. 18경기에서 16골을 넣었는데,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네 골을 넣은 32세 공격수 미힐 크라머이며, 가장 많이 도움을 올린 선수 역시 2도움의 크라머입니다. 그만큼 팀을 이끌어갈 주축 선수들이 부족하다는 방증입니다. 원정에서 성적은 2승 2무 5패인데요, 9경기에서 21실점을 하면서 원정 최다 실점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습니다.

▲ 체크 포인트

맞대결을 가질 때마다 무승부가 거의 나오지 않는 양 팀입니다. 전적에서는 흐로닝언이 20승 4무 10패로 앞서 있고, 지난 9월 치른 시즌 첫 맞대결에선 흐로닝언이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뒀습니다. 과거 한 경기에 많으면 6골 이상이 터지기도 했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두 팀을 통틀어 두 골 정도에서 경기가 마무리되는 분위기입니다.

▲ 총평

우선 홈팀 흐로닝언의 승리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홈이라는 이점, 시즌 첫 맞대결의 결과, 그리고 최근 기세로 볼 때 흐로닝언의 우세를 점칠 수 있겠습니다. 또 주요 득점원이 크라머 한 명뿐인 덴 하흐와는 달리, 흐로닝언엔 7골을 뽑아낸 노르웨이 공격수 라르센과 6골의 엘 메사우디 등 다양한 득점원이 존재합니다. 골은 전체에서 3골 이상 나오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흐로닝언의 1-0, 또는 2-0 승리를 예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