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피카는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 D조 2위로 32강에 올랐습니다. D조에서 레인저스(셀틱), 스탕다르 리에주(벨기에), 레흐 포즈난(폴란드)과 함께 속했는데 3승 3무 6경기 무패로 가뿐하게 토너먼트로 올라왔습니다. 참고로 6경기에서 18득점을 기록해 D조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습니다. 실점은 레인저스(7실점)에 이어 9실점으로 2위에 자리했습니다.

하지만 유로파리그 조별리그를 마친 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성적은 좋지 않습니다. 올해 1월부터 진행된 8경기에서 단 2승만 따내는 데 그쳤습니다. 여기에 5무 1패로 승률이 떨어졌습니다. 결국 성적은 4위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스포르팅 리스본이 압도적인 1위, 그 아래 FC포르투, 브라가가 2위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벤피카는 이들 아래에 있습니다.

원정팀 아스날은 조별리그에서 B조 1위로 올라온 팀입니다. 6경기에서 6전 전승을 거뒀습니다. 20득점 5실점으로 득실차 +15를 기록했습니다. 조별리그 성적은 올 시즌 유로파리그 모든 참가팀 통틀어 가장 우수합니다.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사이에 약 2달이 공백이 있었습니다. 과연 조별리그 페이스가 토너먼트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건입니다.

아스날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일정을 마치고 잠시 부진에 빠졌습니다. 12월에 4경기 무승으로 주춤하더니 12월 말부터 1월 중순까지 4연승 및 5승 1무 성적을 거뒀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1월 말부터 현재까지 6경기 2승 1무 3패로 주춤한 모양새입니다. 아스날은 흐름을 잘 타는 팀이라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시즌입니다.

#예상결장자

벤피카: 자르델, 안드레 알메이라(이상 부상)

아스널: 토마스 파티, 키어런 티어니(이상 부상)

#승부예측

조별리그 전승으로 올라온 아스날이 벤피카를 가볍게 이길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스날은 최근 유로파리그 5경기에서 최소 3골 이상 꾸준하게 넣었습니다. 반면 벤피카는 유로파리그 지난 10경기 중 8경기에서 2실점 이상 허용했습니다. 아스날은 최근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복귀해 공격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EPL 지난 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3골을 넣어 해트트릭도 달성했습니다. 반대쪽 측면에 자리한 니콜라 페페, 중앙의 마르틴 외데가르드 모두 최근 컨디션이 좋습니다. 오랜만에 아스널의 공격력이 기대되는 경기입니다. 수비진에서 실수만 나오지 않는다면 어렵지 않게 승리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