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6위를 기록하고 있는 볼프스베르거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위에 머물고 있는 토트넘 훗스퍼가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칩니다. 이번 경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립 지역인 부다페스트에서 치러집니다. 그러나 원정 다득점 방식은 그대로 진행이다. 원정골을 넣을 경우 무승부를 거두더라도 원정팀이 이점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두 팀 모두 분위기가 좋은 편은 아닙니다. 먼저 홈팀 볼프스베르거는 최근 리그 5경기에서 2승 1무 2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연승도 없고, 연패도 없습니다. 경기력에서 기복이 있고, 무엇보다 수비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리그 17경기에서 29실점을 내주고 있는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리그에서 중위권으로 내려가 있는 상황입니다.

토트넘도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최근 6경기에서 1승 5패라는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습니다. 해리 케인이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지난 WBA전 손흥민과 함께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반전에 성공하는 듯 싶었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 에버턴, 맨시티에 연달아 패배했습니다. 특히 직전에 열린 리그 경기에서는 맨시티에 0-3 완패를 당했고,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입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리그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유로파리그 우승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런 이유로 이번 경기에서도 어느 정도 핵심 선수들을 투입할 전망이고, 부분적인 로테이션만 가동할 예정입니다.

일단 영국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케인과 손흥민이 휴식을 취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무래도 볼프스베르거가 토트넘보다는 한 수 아래의 팀이고, 분위기도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로테이션을 가동해도 승리할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다만 대체자가 없는 호이비에르와 데이비스는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의 핵심은 공격입니다. 두 팀 모두 공격이 터져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볼프스베르거는 공격적인 4-1-3-2 포메이션을 사용하는데, 토트넘을 상대로 화력이 터질지 관심사입니다. 반면, 토트넘은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했던 비니시우스, 알리, 베일이 터져야 합니다.

# 결장자 및 예상 선발 명단

# 승부 예측

경기는 토트넘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최근 연패를 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무리뉴 감독은 토너먼트에서 결과를 낼 줄 아는 감독입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도 승리라는 결과를 챙길 것입니다. 다만 두 팀의 스타일상 다득점이 예상되는 경기는 아니고, 토트넘은 자신들의 색깔을 유지하며 공수 밸런스를 맞춰 경기를 진행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토트넘의 2-0 승리를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언더와 핸패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