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라치오와 삼프도리아가 맞붙는 세리에 A 23라운드입니다. 라치오는 현재 세리에 A 7위인데요, 5위 나폴리와 6위 아탈란타, 7위 라치오가 모두 승점 40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습니다. 3위 AS 로마가 승점 43이기 때문에 누구든 TOP 3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라치오는 최근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었는데요, 리그 6연승을 달리다 가장 최근 치른 인터 밀란전 원정에서 1-3으로 패하며 잠시 주춤했습니다. 이전 6연승을 기록했을 때에는 AS 로마와 아탈란타를 제압하며 우위를 점했던 라치오입니다.

홈에서는 최근 5연승을 달리는 중인데요, 나폴리, 피오렌티나, AS 로마 등 쟁쟁한 팀을 누르고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라치오하면 공격이 떠오르는데, 득점을 살펴보면 37골으로 6위권 팀들과 비교하면 적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치로 임모빌레라는 에이스 공격수가 맹활약 중이며, 펠리페 카이세도와 루이스 알베르토가 각각 6골로 임모빌레를 지원하며 라치오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홈에선 전체 6승 2무 3패를 기록 중입니다.

삼프도리아는 10위에 랭크됐습니다. 9승 3무 10패를 기록했고, 득점과 실점 모두 33으로 득실이 0인 팀입니다. 라치오와 비교하면 공격과 수비력에서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1, 2점 차 승부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해 승점을 놓친 경우가 많았습니다. 뒷심 부족과 1점 차 패배는 삼프도리아가 무승부를 세 차례 밖에 기록하지 못한 이유입니다.

원정에선 4승 2무 5패로 무난한 흐름을 보이는 중입니다. 다만 실점이 1.5골 가까이 되기 때문에 집중력이 더욱 요구됩니다. 삼프도리아의 에이스는 38세 노장 파비오 콸리아렐라입니다. 콸리아렐라는 선발과 교체 출전을 번갈아하고 있지만 가장 최근 치른 피오렌티나전에서도 한 골을 터트리며 팀 내에서 높은 기여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 체크 포인트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은 10월에 있었습니다. 당시 삼프도리아는 홈에서 라치오를 3-0으로 무찔렀죠. 지난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선 라치오가 3-0, 5-1 대승으로 두 차례 모두 승리를 가져간 바 있습니다. 통산 전적에서는 라치오가 28승 14무 12패로 앞서 있고요. 삼프도리아 원정에서 크게 패했던 라치오가 복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 총평

라치오에서는 미드필더 마누엘 라자리와 센터백 웨슬리 호에트가 퇴장 징계로 경기에 나설 수 없습니다. 호에트는 자주 경기에 나서는 선수는 아니지만, 라자리의 경우에는 다릅니다. 측면 미드필더로 패스에 자주 가담하는 라자리의 공백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 수비수 스테판 라두 역시 탈장으로 인해 4월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습니다. 라치오의 전력이 다소 약해진 상황이기 때문에 근소한 차이로 신승을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