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흐름이 좋은 아스톤 빌라와 레스터 시티가 맞대결을 펼칩니다. 24라운드 종료 기준 아스톤 빌라는 11승 3무 8패 승점 36점으로 8위에, 레스터 시티는 14승 4무 6패 승점 46점으로 3위에 올라있습니다.

홈팀 아스톤 빌라는 초반 좋았던 기세가 주춤합니다. 23라운드 아스널을 상대로는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지만, 지난 라운드 16위 브라이튼에게 승점을 따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최근 6경기에서 3승 1무 2패를 기록 중으로 매 경기 일관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아스톤 빌라는 여우군단을 잡고 유로파 티켓에 도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원정팀 레스터 시티는 지난 라운드 대어를 낚았습니다. 리그 최근 6경기에서 3승 2무 1패로 다른 챔피언스리그 경쟁을 하는 팀들에 비해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직전 라운드 홈에서 리버풀에게 1-3 역전승을 거둬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레스터의 에이스인 제임스 매디슨, 제이미 바디, 하비 반스 3인방이 골 맛을 봤다는 점에서 더욱더 긍정적입니다. 챔스 경쟁이 치열한 만큼 레스터 시티는 아스톤 빌라를 잡고 다음 라운드 아스널을 맞이해야 합니다.

양 팀 모두 에이스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아스톤 빌라에는 잭 그릴리쉬가 있습니다. 해리 케인(11도움)에 이어 10도움으로 도움 선두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빌라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첼시에서 임대해 온 로스 바클리가 그릴리쉬에게 오는 부담감을 덜어주며 환상의 조합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레스터 시티는 바디에게 기대가 쏠립니다. 바디는 탈장 수술 후 복귀한 경기들에서도 높은 경기 몰입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복귀 3경기 만에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포를 뿜어내며 건재함을 알렸습니다. 기존 득점왕 경쟁에서 멀어질 것이라는 여론을 잠재워버린 경기였습니다.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위협적인 EPL 탑급 공격수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축구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아스톤 빌라는 4-3-3 포메이션, 레스터 시티는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스톤 빌라는 그릴리쉬, 올리 왓킨스, 트레제게의 쓰리톱이 가동되고, 레스터 시티는 바디가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어느 팀의 공격수가 골망을 흔들어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상대 전적을 보면 레스터가 36승 23무 29패로 앞서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6경기에서는 2승 2무 2패로 팽팽한 흐름이라, 이번 경기도 쉽게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 결장자 및 예상 선발 명단

# 승부 예측

레스터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최근 흐름과 전력 모두 레스터가 앞서 있습니다. 여기에 레스터는 바디 등 핵심 선수들이 대부분 부상에서 돌아왔고, 모처럼 완전체의 전력을 유지하고 있어 우위가 예상됩니다. 물론 빌라 역시 큰 부상자가 없는 상황이지만 이번 경기는 레스터가 유리합니다. 두 팀 모두 공격력이 좋기 때문에 오버가 예상됩니다만 경기는 근소하게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핸무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