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뭐 긴 말이 필요 있나요? 지금 리그 컵대회 챔스 통틀어 19연승이고 지금 모릅니다. 이 팀은 지는 방법을 몰라요. 헝가리에서 경기 치르고 2일 쉬고 경기하는거라 체력 부담이 될 수 있겠는데 데 브라이너 쉬었습니다. 진첸코도 쉬었어요. 스털링도 교체를 해주면서 어느정도 다음 경기를 대비했습니다. 워낙 선수단 뎁스도 탄탄하고 부상자도 아케 정도 제외하면 딱히 없어서 이 날도 경기 운영하는데 크게 무리는 없을거 같구요.

웨스트햄도 최근 분위기는 좋습니다. 셰필드 토트넘 상대로 2연승 중이고 린가드가 웨스트햄 합류 이후에 4경기에서 3골. 퍼포먼스도 위력적이고 또 세레머니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면서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죠. 그동안 세트 피스 혹은 크로스에 이은 장신 선수들이 마무리하는 되게 단순한 팀 컬러를 보여준 웨스트햄이었는데 린가드가 의외로 팀 공격에 다양성을 불어넣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 날 주전 공격수 미첼 안토니오가 출전할거란 소식이라 모예스 감독이 뭔가 대어를 잡아보려고 할 거에요. 이 날도 주전 센터백 오그본나는 결장할거라는 소식입니다.

우선 이 경기는 맨시티 승은 믿을께요. 19연승중인데 이정도면 우리 배터들에겐 '신앙'같은 존재죠. 물론 불안 요소가 있긴해요. 헝가리에서 스케줄 치르고 2일 밖에 못 쉬었다는 점이랑 웨스트햄이 만만한 팀은 아니라는거. 특히 공중볼 장악 능력과 웨스트햄 장신 선수들의 뚝배기는 위협적인 무기는 맞습니다. 근데 맨시티가 올시즌 세트피스로 허용한 실점이 2골밖에 안되고 홈에서 6경기 연속 클린시트에 웨스트햄 상대로 홈에서 13경기 가운데 무려 12번이나 이겼습니다. 이런 데이터까지 감안하면 믿고보는게 맞는거 같아요. -2.5 핸디까지는 솔직히 부담스럽고 -1 핸디캡도 극복은 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