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승을 노리고 있는 두 팀이 만났습니다. 현재 인천유나이티드는 K리그1에서 리그 9위(승점0)이고 대구FC는 5위(승점1)입니다. 

홈팀 인천은 포항스틸러스 원정에서 아쉽게 1-2로 패했습니다. 전반 27분 아길라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들어 신광훈, 송민규에게 연달아 실점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인천의 조성환 감독은 올 시즌 잔류가 아닌 파이널라운드A 진입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기에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 이번 경기는 인천의 홈개막전입니다. 이미 전석 매진이 될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승리한다면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주포' 무고사가 코로나19 여파로 결장하는 점은 아쉽습니다.

이에 맞선 대구는 개막전에서 승격팀 수원FC를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치렀습니다. 양동현에게 페널티킥으로 먼저 실점했지만 후반 중반 김진혁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패배를 면했습니다. 대구 역시 목표는 파이널라운드A 진출입니다. 특히 인천 원정을 시작으로 광주FC, 제주 유나이티드 등 해볼만한 팀들과의 일전을 앞둔 만큼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대구는 인천을 상대로 최근 10경기에서 4승 4무 2패로 맞대결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대구는 인천과 달리 핵심 선수인 세징야가 건재한 상황입니다.

예상 선발 라인업

인천 유나이티드(3-4-3) : 이태희(GK)-오반석, 김광석, 델브리지-김준엽, 김도혁, 문지환, 오재석-박창환, 유동규, 아길라르

대구FC(3-4-3) : 최영은(GK)-김진혁, 정태욱, 김재우-황순민, 츠바사, 박한빈, 장성원-오후성, 세징야, 이근호

# 승부 예측 

두 팀의 경기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을 전망입니다. 상대 전적에서는 대구가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지난 시즌을 기준으로 전력도 더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인천은 올 시즌 오반석, 아길라르를 완전 영입했고 오재석, 김광석, 델브리지, 네게바 등 좋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습니다. 충분히 대구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대구는 개막전에서 승격팀 수원FC를 상대로 수비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인천이 '주포' 무고사가 출전하지 못하지만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해줄 아길라르가 있습니다. 충분히 대구 골문을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대구도 세징야가 막히지 않는다면 인천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