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20일 오후 3시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전주 KCC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맞대결입니다. 우승 다툼을 벌이는 두 팀의 ‘사실상의 결승전’이라 보면 될 것 같은데요, 전주 KCC가 아직까지 1위를 지키는 가운데 울산 현대모비스가 3게임차 2위로 전주 KCC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홈팀 전주 KCC는 31승 15패로 1위를 달리는 중입니다. 지난 두 경기에서 고양 오리온과 안양 KGC에 승리한 전주 KCC는 최근 다섯 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2게임차까지 좁혀졌던 울산 현대모비스와 격차는 다시 3게임차로 벌어졌습니다. 전주 KCC는 지난 17일 디제이 존슨을 내보내고 애런 헤인즈를 품으며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그리고 이번 경기가 복귀전이 될 전망입니다. 그가 전주 KCC의 전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입니다.

이번 시즌 전주 KCC는 홈에서 14승 5패로 매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최근 홈 10경기에선 7승 3패, 다섯 경기로 보면 3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홈에서는 더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고, 3월 31일 전까지는 원정으로만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승리를 향한 의지가 더욱 대단할 전주 KCC입니다.

원정팀 울산 현대모비스는 잠시 주춤하는 분위기입니다. 전주 KCC와 격차를 좁히는 듯했지만 지난 다섯 경기에서 2승 3패로 고전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대부분의 경기에서 5점 차 미만으로 팽팽한 경기력을 보였다는 것인데요, 사소한 차이가 승부를 가른다는 점을 뼈저리게 깨닫고 있는 울산 현대모비스입니다. 지난 3일 전주 KCC와 홈경기에서도 4점 차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고요.

이번 시즌 원정에서는 12승 9패를 기록 중인데요, 지난 10번의 원정에선 7승 3패로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세 번의 패배 중 한 번은 전주 KCC전이었고요. 최근 울산 현대모비스의 고민은 중거리슛 부족입니다. 외곽에서 득점이 잘 터지지 않고 있어 중요한 순간마다 점수를 내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이 부분을 보완한다면 좀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총평

이번 시즌 다섯 차례 맞대결을 가진 뒤 6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두 팀입니다. 지난 다섯 경기에서는 전주 KCC가 3승 2패로 조금 앞섰습니다. 유독 홈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전주 KCC이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는 경기입니다. 팽팽한 맞대결이 기대되며, 선수 영입을 통해 시즌 막판 분위기 변화를 꾀한 전주 KCC의 근소한 우세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