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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 & 원정팀 분석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유벤투스와 나폴리의 이탈리아 세리에 A 3라운드 순연 경기가 8일 새벽에 펼쳐집니다. 애초 지난해 10월 열리기로 되어 있었지만, 양 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4월까지 경기가 연기됐습니다.

우선 홈팀 유벤투스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1위 인터밀란과 승점 차이가 12점으로 벌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9점 차이로 적지 않은 차이가 납니다. 최근에는 세리에 A 다섯 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했는데요, 인터 밀란이 리그 9연승, 3위 아탈란타가 다섯 경기 4승 1패를 기록 중인 것과 비교하면 안정적이라고는 할 수 없는 유벤투스입니다.

그래도 홈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요, 전체 10승 2무 2패를 거뒀고, 최근에는 7연승을 달리다 베네벤토에 일격을 당하며 연승이 끊어졌습니다. 홈에서 14경기 29골로 평균 2골 이상을 터트리고 있는데요, 최다 득점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리그 홈 2경기에서 침묵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원정팀 나폴리는 최근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유벤투스의 자리를 노리는 중입니다. 지금 순위는 5위로 유벤투스와 승점 동률이며, 18승 2무 8패로 유벤투스보다 승리가 두 번 더 많습니다. 나폴리는 유벤투스와 비교해 골도 더 많이 넣고 있는데요, 유벤투스가 28경기 56골을 기록했는데, 나폴리는 28경기에서 62골로 공격적 면모를 뽐내는 중입니다.

최근엔 리그 4연승, 여섯 경기 무패(5승 1무)를 달리며 상승세를 제대로 탔습니다. 볼로냐, AC 밀란, AS 로마, 크로토네를 연이어 격파하며 연승을 거뒀고, 지난 22라운드에서는 유벤투스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는 등 좋은 기억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벤투스 원정에서 승리한 건 2018년이 마지막이었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될 나폴리입니다.

▲ 체크 포인트

유벤투스는 전력이 약화되어 있습니다. 주축 수비수인 레오나르도 보누치는 코로나19 감염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고, 같은 포지션의 메리흐 데미랄 역시 부상 중이기 때문에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지오르지오 키엘리니·다닐루와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폴리는 대부분의 선수를 활용 가능합니다. 통산 전적에선 유벤투스가 31승 13무 12패로 우세합니다.

▲ 총평

양 팀은 지난 1월과 2월 한 번씩 맞대결을 치렀습니다. 1월에 소화한 경기는 중립 구장에서 열린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경기였고, 유벤투스가 2-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월에는 세리에 A 경기였는데, 이 경기에선 나폴리가 로렌조 인시녜의 페널티킥 득점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번 시즌 1승 1패씩을 나눠가진 두 팀입니다. 나폴리의 흐름이 좋은 상황이기는 하나, 안방에서 성적이 좋은 홈팀 유벤투스의 근소한 우세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