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두 팀이 만났습니다. 홈팀 전남드래곤즈는 K리그2 6경기에서 2승 3무 1패로 리그 6위(승점9)이고 김천상무는 6경기 2승 2무 2패로 8위(승점8)입니다.

먼저 전남은 최근 안산그리너스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오랜만에 승리를 신고했습니다. 사실 전남은 시즌 초반 분위기가 그리 나쁜 편은 아닙니다. 개막전에서 충남아산FC와 비긴 뒤 2라운드에서 경남FC를 잡아내며 첫 승을 거뒀고 서울이랜드와 부천FC1995 모두 1-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1승 3무로 어쨌든 무패를 기록 중이었던 전남은 대전하나시티즌에 패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안산을 빠르게 잡아내며 반전에 성공한 것입니다. 우선 전남은 수비가 좋습니다. 리그 6경기 4실점으로 최소 실점 2위에 올라있습니다. 다만 6경기 5득점에 그치고 있는 공격은 분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맞선 김천은 개막전에서 안산과 1-1 무승부를 거둔 뒤 서울이랜드에 0-4로 패하며 아쉬운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4경기에서 2승 1무 1패로 서서히 경기력이 올라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물론 승리를 기록하고 있으며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지만 그 전 4경기에서 8실점을 내줬기 때문에 아직 낙관하기는 이릅니다. 김천은 정승현, 구성윤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비롯해 조규성, 연제운 등 훌륭한 선수들이 새로 입대했습니다. 여기에 오세훈, 이근호, 박용우, 문선민 등 기존 자원들도 훌륭하기에 갈수록 경기력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 선발 라인업

전남드래곤즈(4-4-2) : 김다솔(GK)-장성록, 고태원, 장순혁, 김태현-올렉, 김현욱, 장성재, 이후권-사무엘, 이종호

김천상무(4-3-3) : 이창근(GK)-심상민, 이명재, 고명석, 우주성-이정빈, 이동수, 정원진-허웅준, 오세훈, 정재희

# 승부 예측 

두 팀 경기에서는 원정팀 김천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전남과 김천 모두 지난 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끌어올린 상황입니다. 하지만 김천의 경우 K리그1, 2에서 내로라하는 자원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갈수록 경기력이 올라가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계기가 전남 원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천이 개막 4경기에서 실점이 많았지만 최근 2경기에서 무실점으로 조금씩 안정감을 찾아가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전남과 김천 모두 득점력이 아직 살아나지 않았기 때문에 근소한 차이로 승리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