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23일 열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우에스카의 스페인 라 리가 31라운드입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2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21승 7무 4패(승점 70),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1승 7무 3패(승점 70)로 승점 동률입니다. 시즌 막판 약간의 흔들림이 보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인데요, 최근 다섯 경기 결과는 2승 2무 1패입니다. 세비야에 패하고 헤타페·레알 베티스와 비기며 승점을 많이 잃어버렸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1경기에서 20실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저 실점을 기록 중입니다. 경기당 0.6실점으로 단단한 수비를 펼치고 있는데요, 이번 시즌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본격적으로 스리백 수비 전술을 펼치면서 기존의 4-4-2 두 줄 블록 수비와는 다른 전략을 취하는 모습입니다. 마르코스 요렌테·키에런 트리피어 등이 그 중심 역을 수행하고 있고요. 홈에서는 12승 3무 1패, 16경기 35득점 9실점으로 좋은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원정팀 우에스카는 강등권에 속해 있습니다. 31경기를 치른 현재 5승 12무 14패로 승점 27점을 적립했는데요, 최하위 에이바르와는 승점 4점 차, 17위 레알 바야돌리드와는 1점 차이가 납니다. 하위권 팀들 중에서 우에스카는 나름대로 시즌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는데요, 최근 2연승을 거둔 후 1패를 하면서 시즌 다섯 번의 승리 중 절반에 가까운 승리를 최근에 신고했습니다. 레반테와 엘체를 연이어 꺾은 우에스카는 지난 31라운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전에서 패한 상태입니다.

우에스카는 경기당 1골을 기록 중입니다. 다른 하위권 팀들과 비교하면 득점력이 나쁘지 않은 편이고, 실점은 31경기 46실점으로 이 역시 하위권 팀 중에서는 많지 않은 편입니다. 다만 부상자가 여럿 있는 상황인데, 우측면 자원인 파블로 마페오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고, 완전한 주전은 아니지만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미드필더 하비에르 온티베로스가 컨디션 난조로 스쿼드에서 제외됐습니다.

▲ 체크 포인트

공격적인 면모와 수비력을 모두 갖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입니다. 리그 최다 득점 2위, 최저 실점 1위를 기록 중이고요. 반면 우에스카는 공격적인 스타일은 아닙니다. 상대적으로는 수비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팀입니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시즌 극초반에 만난 경기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는 다소 다른 양상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총평

리그 우승을 위협받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상황인데요, 아래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그리고 세비야까지 거센 추격을 벌이고 있습니다. 강등권 우에스카와 맞대결에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을 차지해야 합니다. 안방에서 성적이 좋고, 타 대회 일정이 없어 100% 전력 가동이 가능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승리를 챙길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난 맞대결과 마찬가지로 골은 많이 터지지 않고, 1, 2점 정도에서 승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