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5월 5일 어린이날에 열리는 서울 이랜드 FC와 경남 FC의 K리그2 10라운드 경기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K리그1과 K리그2 일부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두 팀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싸울 예정입니다.

홈팀 서울 이랜드 FC는 최근 2연패를 끊어내고 9라운드 안산 그리너스 FC전에서 1-0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 경기에서는 한의권이 결승골을 터트려 승리를 이끌었는데요, 안산의 끈질긴 수비를 뚫어내고 얻은 결실이었습니다. 값진 승점 3점을 따낸 서울 이랜드 FC는 다시 연승을 노립니다. 현재 순위는 4위인데요, 4승 2무 3패 중에서 홈 3승 1무 2패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이랜드 FC의 강점은 공격력입니다. 아홉 경기에서 15골을 터트려 리그 득점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총 11명의 선수가 골맛을 봤을 만큼 득점원이 다양한 편인데요, 김정환이 3골 1도움으로 선두를 달리고 그 뒤를 레안드로와 베네가스가 잇고 있습니다.

원정팀 경남은 9위에 위치했지만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4월 초 리그 3연패로 고전했지만, 8라운드 부천 FC 1995전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둔 데 이어 9라운드 김천 상무 원정에서 2-1로 승리했습니다. 두 경기에서 다섯 골을 폭발했다는 점, 그리고 좋은 수비력과 미드필더들의 호흡이 안정적이었다는 점 등이 긍정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에르난데스의 폼이 올라오고 있다는 것 역시 고무적입니다.

이번 시즌 원정 경기에서는 극과 극을 달리는 경남입니다. 무승부는 한 차례도 없었고,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점차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고, 기동성 있는 설기현 감독 특유의 스타일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경남입니다.

▲ 체크 포인트

총 36라운드로 펼쳐지는 K리그2 정규 라운드는 9라운드에서 4분의 1 지점을 통과했습니다. 다른 팀들과 한 번씩 맞대결을 모두 치렀다는 의미인데요, 서울 이랜드 FC와 경남은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습니다. 창원 축구센터에서 펼쳐진 4라운드 경기였는데요, 당시 경남은 시즌 초 세 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던 서울 이랜드 FC에 무득점이라는 어려움을 안겨준 바 있습니다.

▲ 총평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어려운 고비를 재빠르게 탈출할 줄 아는 정정용 감독의 서울 이랜드 FC입니다. 최근에는 한 골 차 승부를 벌인 경기가 많았는데요, 경남전도 이러한 흐름으로 펼쳐질 것 같습니다. 경남은 9라운드까지 총 11골을 터트렸는데, 여기서 다섯 골이 지난 두 경기에서 나왔습니다. 공격력이 점차 올라오고 있으며, 수비도 준수한 수준입니다. 다만 이전까지 맞대결 전적을 살펴볼 때, 홈에서 강했던 서울 이랜드 FC가 근소하게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