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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 & 원정팀 분석

12일 저녁 7시에 펼쳐지는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K리그1 15라운드입니다. 홈팀 수원은 12라운드 성남 FC전 승리, 1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 무승부, 14라운드 전북 현대 원정에서 승리하며 세 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전북 원정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온 수원입니다. 신예 정상빈의 활약이 이어졌고, 최근 폼이 좋은 이기제와 고승범도 함께 골을 터트리며 3년 만의 전북전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수비에서는 헨리가 완전히 부상에서 복귀했고, 민상기·장호익과 함께 안정적으로 수비 라인을 이끄는 중입니다. 공수 양면에서 밸런스를 잘 맞춰나가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거로 보입니다. 홈에선 3승 2무 2패를 기록 중인데, 울산 현대, 포항을 상대로 지난 홈경기 두 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습니다.

원정팀은 제주입니다. 지난 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 FC에 1-3으로 패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상대 중앙 수비수 조유민에 두 골을 허용하는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불안한 수비가 보완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기존에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던 제주인 만큼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 법합니다. 그래도 경기 막판 이창민의 골로 영패를 모면했습니다.

섬에서 늘 육지로 원정을 떠나야 하는 제주는 이번 시즌 원정 1승 5무 1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홈에서 3승 3무 1패를 거두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큽니다. 지난 4월 여섯 경기에서 4득점을 터트린 주민규, 시즌 초 활약이 좋았던 안현범이 살아난다면 최근보다 좀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듯한 제주입니다.

▲ 체크 포인트

지난 다섯 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한 수원입니다. 하지만 2020시즌에는 제주가 K리그2에 있었기 때문에 공백이 있었습니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은 4월 11일 제주에서 열렸는데, 이 경기에선 제주가 수원의 자책골과 주민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수원은 제주의 수비를 어떻게 뚫어야 할지, 제주는 지난 수원 FC전 패배를 어떻게 딛고 일어서야 할지가 관건입니다.

▲ 총평

수원 입장에서 전북전 승리는 승점 3점 이상의 동기부여와 자신감을 가져다주었을 것입니다. 반대로 제주는 자신 있었던 수비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서 고민이 클 것 같습니다.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수원이 이번에는 지난 맞대결과 반대로 우위를 점할 거로 보입니다. 수원의 신승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