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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 & 원정팀 분석

12일 수요일 열리는 강원 FC와 울산 현대의 K리그1 15라운드입니다. 강원은 이번 울산전을 포함해 홈 4연전에 나섭니다. 리그 세 경기와 FA컵 한 경기가 포함된 일정인데요, 지난 리그 다섯 경기에서 2무 3패로 침체된 분위기입니다. 여기에는 세 번의 원정 일정이 있었고요. 이제 안방에서 주중-주말-주중-주말로 이어지는 경기 일정을 소화하게 됩니다. 침체된 분위기를 털고 분위기 반전을 이룰 기회입니다.

최근 강원은 아쉬운 경기를 많이 치렀습니다. 한 골 차이로 아쉽게 패하거나, 전북 현대와 12라운드의 경우처럼 선제골을 넣고 앞서다가 후반 막판 동점골을 내주며 비긴 경기도 있었죠. 지난 8일에 있었던 포항 스틸러스와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는데요, 이 경기 역시 전반 18분 신창무의 골로 앞서다 전반 31분 실점해 비겼습니다. 리드를 지키는 힘과 집중력이 더 요구되는 강원입니다.

울산은 전북의 14라운드 수원 삼성전 패배로 추격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위 전북과 승점 격차를 1점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동기부여가 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울산은 지난 세 경기에서 1승 2무를 기록했습니다. 1위를 다투는 전북과 0-0으로 비겼고,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도 0-0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획득했습니다. 13라운드에선 광주 FC를 만나 2-0 승리를 거뒀고, 14라운드 일정은 성남 FC의 코로나19 확진 팀 접촉으로 연기되었습니다.

포항 원정을 다녀온 강원과 비교해 한 라운드를 쉰 덕분에 체력적으로 여유가 생긴 울산입니다. 울산은 5월 1일 13라운드 광주전을 소화한 이후 12일 강원 원정까지 휴식과 훈련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무패를 달리고 있던 분위기가 휴식으로 인해 잠시 끊어진 것은 아쉽지만, 모든 팀이 바쁜 상황에서 휴식을 얻은 건 큰 이점이 될 듯합니다. 또 힌터제어·바코가 골을 맛봤기 때문에 기대가 높습니다.

▲ 체크 포인트

홈에서 2승 2무 2패를 기록 중인 강원과 원정 3승 2무 2패를 거둔 울산입니다. 우선 강원은 울산에 좋지 않은 기억을 갖고 있는데요, 3월 1일에 치른 1라운드에서 울산이 강원을 5-0으로 꺾었기 때문입니다. 또 지난 다섯 경기에서 울산이 5전 전승을 거뒀고, 지난 10경기에선 울산이 8승 2무로 압도적 우세를 점했습니다. 강원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10경기 6승 4무, 다섯 경기 2승 3무로 울산이 우위입니다.

▲ 총평

외국인 공격수들이 점점 불을 뿜고 있는 울산입니다. 강원은 부상자가 다수 발생하며 스쿼드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18골을 터트린 울산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득점이 적은 편(13골)이기도 합니다. 수비 측면에서도 울산이 9실점, 강원이 18실점을 기록 중입니다. 전력이나 최근 분위기, 상대 전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봤을 때, 울산의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경기입니다.